언제부터?
대한민국 기업들이 회사내 현금을 쌓아놓고, 늘어나는 이유가 미래 먹거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투자를 해서 3년후부터 향후 10년을 꾸준하게 이익을 창출할 신사업을 찾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그건 대한민국의 내노라하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같은 소리를 내고 있다.
"뭘 해야 앞으로도 계속 성장을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언제부터 대한민국 기업들이 이런 소리를 내기 시작했나 생각해보면 한심한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면 신사업은 무궁무진하다. 인간의 상상력은 끝이 없으니 말이다.
문제는 이 신사업의 가능성을 검증하기 쉽지 않고,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라는 말이다.
그런데 신사업이라는 것이 원래 그런 것이 아닌가?
모든 기업들이 투자만 하면 무조건 성공할 수 있는 신사업만을 찾고 있는것은 아닌가?
그런데, 그런 신사업이 있을까?
언제부터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이렇게 보수적으로 변했는지 알수가 없다.
결국 배부른 돼지가 됐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고 내세울 것 없는 상황에서
반도체, 조선, 철강, 자동차, 핸드폰, 가전, 통신, 인터넷 등의 사업에서 많은 성공을 거두었었다.
특정분야에 성공한 기업이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과연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사업을 했었나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미래먹거리가 없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가 아닌가?
이젠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었고 이대로 검증된 현 사업을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보수적인 경영인들이 기업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기업내 참신한 인재들이 창조적인 아이디어나 신사업을 구상해내도 그것을 감당하기 싫어하는 인물들이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닌가?
어쨋든 큰 변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