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보유한 달러자산이 1조3천300억달러에 달한다고 하며, 위안화가 급격하게 절상되면 달러자산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반격에 나섰다.
만약 중국이 단기간에 달러자산을 매각하면, 아니 현재 보유한 1조3천300억달러 이상의 달러자산을 보유하지 않기로 한다면, 당연히 달러화 가치는 폭락하게 된다. 달러화가 폭락하면 미국은 고도의 인플레이션을 겪게 된다.
그래서, FRB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금리인상을 해 왔던 것인데, 이제는 이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반격이 시작된 것이다. 미국의 처지가 어쩌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한탄하는 미국인들이 참으로 많겠다는 생각이다.
어제는 미국의 수출기업 시스코가 실적이 좋았다고 하는데, 이제 미국 수출기업들의 약진이 시작할 때도 되었다. 미국경제가 기력을 회복해간다는 소식에 미국 주식시장이 안도감을 찾는 모양인데, 신호가 좀 늦은 감이 있다.
그런데, 과연 중국이 외환시장이 흔들릴 정도로 급격하게 달러자산을 매각할 수 있을까? 매각할 수 있는 시점은 ?
분명한 건, 이제 중국이라는 외환시장에, 세계경제에 미국에 버금가는 변수가 하나 더 늘었다는 점이다. 좀 더 복잡해져 간다.
"中 달러매각 핵폭탄 선언"<텔레그래프> 연합뉴스 뉴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