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위한 촛불집회도 하고, 여당에서도 반대하는 말들이 많고, 많은 사람들은 광우병 걸린 미국산쇠고기로 인한 인체유해성 가능성에 우려가 되는 모양이다.

광우병 걸린 미국산 미친소를 쇠고기 뿐 만아니라 소뼈도 우려먹는 한국사람이 먹었을 때 쇠고기만 먹는 다른 나라 사람보다는 한국사람이 더 인간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 아닌가 하는 게 또 다른 쟁점인 모양인데, 사람이 먹는 음식중에서 100% 무해한 음식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을 해보면, 다른 먹거리보다는 앞으로 수입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증은 좀 더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음식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고, 먹거리에 의해 인간들이 빨리 늙고, 병들고, 죽는다고 본다면 먹거리 중 하나일 뿐인 미국산 쇠고기에 너무 호들갑 떨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다른 많은 먹거리가 주위에 산재되어 있고 이 모든 먹거리가 미국산쇠고기 마냥 모두 검증받아야 마땅한 먹거리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돌려 다른 먹거리에도 관심에 두는 것이 더 나을 것이란 생각인 것이다.

안그래도 미국산쇠고기에 대한 검증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먹고 있는 어떤 먹거리 중에서 검증이 완료된 먹거리가 과연 있을 까를 생각해 보면 포투는 물음표(?)를 찍을 수 밖에 없다.

몇 일 전에 오랜만에(아니 처음인가?) 한우 사시미를 먹을 일이 있었는데 작은 한우 특수회 10점이 나오면서 가격이 20,000원이었나 그랬다. 한우갈비는 일인분에 25,000원이었고 해서 3인이 4인분 한우고기만으로 가격이 95,000원이 나온 적이 있었다. 대한한국에 살면서 한우고기를 높은가격 신경쓰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이 몇 %나 될까를 생각해 보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하는 의문점이 든다고 하겠다.

대한민국에서 소를 키우는 축산농가들이 미국산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한우가 미국산쇠고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니 타격을 받을 것이 뻔히 보이기에 그렇다. 그리고, 여당에서 반대하고 있는 이유도 이해할 만한 구석이 있다. 야당 정치인들 중에는 청와대나 여당인 한나라당이 하는 일 중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조금이라도 이끌어 낼 수 있을 만한 사안이 나올 때 마다 쟁점을 부각시켜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그들 야당 정치인으로 살아남기 위한 생계에 직결되는 부분이 있으니 이해할 만 하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야당 정치인들은 그들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이라 볼 수 있으니, 그렇다 치고, 대한민국 축산농가들을 위한 대책은 필요하단 생각인데, 대한민국에서 소를 키우면 미국산쇠고기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면 명품한우를 통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해 꿋꿋하게 한우를 고가로 소비자에게 팔겠다는 방법도 나름 방법이 될 수 있겠으나 이는 수요가 한정적일 테니 유통구조를 단순화시키려는 노력도 하고 있는 중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더해 꼭 대한민국에서 만 소를 키울 필요는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하겠다. 마냥 대한민국 정부에 미국산쇠고기 수입을 하지말라고 저항할 것이 아니라 안그래도 정부에서도 미국산쇠고기 수입으로 수익감소 피해를 볼 국내 축산농가들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을 때 마땅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더 실속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이번에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순방 중에 해외 식량기지 확보하기 위해 해외농지를 확보한다고 했는데, 이에 더해 해외 축산지까지 추가 확보할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란 것이다. 축산농가들 연합체를 만들고 해외진출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축산농가들이 의견을 모으고 요구한다면 국민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도 있는 사안으로 보인다. 미국산쇠고기 수입으로, 뭔가는 축산농가를 위한 지원책이 필요한 정부입장에서도 그렇고 국민들도 대한민국 축산농가들에게 좀 덜 미안한 미음이 들 것이고 말이다. 그럼 축산농가나 야당 정치인들은 그들의 생계문제로 미국산쇠고기 수입을 반대한다고 볼 수 있다면, 또 어떤 세력이 미국산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가 하는 의문점이 생긴다고 하겠다.

정말 광우병 걸린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인간광우병이 걸릴 거라고 생각해서 반대하고 있나? 그럼 미국산쇠고기를 안 먹으면 되지? 왜 미국산 쇠고기를 먹기를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못 먹게 딴지를 걸 필요는 없지 않나? 일단 수입되고 나면 미국산 쇠고기를 나도 모르게 먹을 수 있다고? 식당주인들이 미국산쇠고기를 소비자들 몰래 음식물 조리에 이용할 위험성이 있다고? 그래서 미국산쇠고기를 먹고 싶은 사람이나 먹기 싫어하는 사람이나 다 같이 먹지 말자고? 그렇게 값 싸게 쇠고기 먹고 싶어하는 사람들 못먹게 하면 기분이 좋아지나?

뭔가를 생각해 보면 물음표가 많은 세상이다. 그런데, 이세상에는 이 많은 물음표에 대한 답을 모두 알고 있다는 듯 떠벌이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눈꼴사납다고 하겠다.

그나저나 포투는 미국산쇠고기가 수입되면 좀 더 저렴해 질 한우를 먹을 기대로 가득 차 있다. 물론 미국산 쇠고기도 먹어 줄 것이다. 건강에도 좋지 않은 천정부지(天井不知) 돼지삼겹살 가격은 정말 문제다. 정말 미국산쇠고기 수입이 잘못된 건가?

  1. 하이닉스맨 2008/05/06 09:17  address  reply

    문제는 30개월 이상인 소도 수입하고, 광우병위험물질(등뼈, 내장)등을 무분별하게 수입하고자 하는 것이고, 이명박 정부의 졸속행정에.완전속은 것입니다...
    그리고 광우병이 미국에서 발생해도...우리는 수입중단조치 이런것들을 할수없게 되었습니다...즉, 검역주권을 완전 포기하고 미국에게 모든것을 바친다는 뜻이죠.

    게다마 이제 합의 내용이 인터넷에 퍼졌는데...그기사를 보면..통탄할 일입니다...님이 보기시게는 간단한 일같이 보여도...기사를 자세히 한번 보십시요.미치고 팔짝뜁니다...국민들 울화통 치미는 이유가 보일 것입니다...게다가 이명박 정부가 추친하고 있는 미친 정책들이 더 화가 납니다...

    그냥 저같은 평범한 사람이 생각해도.요새 정부가 하는일은 미친일 투성이 입니다.

  2. 하이닉스맨 2008/05/06 09:43  address  reply

    이런 웃지못할 문제가 농림부 게시판에도 나오는 군요.참..
    다음 문답에 담해 주시오..몇 점이 나올지 국민 입장에서 한번 스스로 보시오..

    1. 일본은 20개월 이하의 소중에서도 뼈를 제외한 소만 수입하는데 우리나라는 굳이 광우병 위험이 있는 30개월 이상된 월령의 소를 굳이 들여와야 하는 점을 설명하시오. (10점)
    2. 30개월 미만의 소도 광우병 인자가 있을 지 모르는 SRM을 굳이 수입하는 건지 전세계적으로 소의 내장 등 고기외 부위를 먹는 타국의 수입사례와 비교하여 설명하시오. (10점)
    3. 미국에서 수출하는 소에 대해 광우병 전수검사를 안하는 이유와 국내에서 정부가 자체적으로 전수검사를 할 수도 없는 협정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일본의 경우와 비교해 설명하시오.(10점)
    4.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도 대한민국은 수입중단을 못하게 하는 이유와 그로 인한 대한민국 국민의 심리적 공황상태와 그 공황상태에 따른 국내 소고기 시장의 여파를 분석 설명하시오.(10점)
    5. 도축기간은 유통기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에도 도축기간 표시가 안된다는 설이 있는데.. 그 설에 대한 진위여부를 설명하시오.(5점)
    6. 미국산 소고기 유통시 도축기간과 타 식품에서의 유통기한을 비교 설명을 하시오. (5점)
    7.한국이 광우병 청정국 심사를 스스로 포기하였다는 설이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 논하시오.(5점)
    8. 1억마리중 3마리(미국)와 100만마리중 35마리(일본) 광우병 소 발견의 예에서 표본차이에 의한 통계적 착시와 그런 수치를 인용하는 정책담당자와 언론들의 주장 이유를 논하시오.(5점)
    9. 미국산 수입쇠고기 이력도 추적 못하는 현시스템의 문제가 어디에 있으며 그 시스템 구축의 현 제약 요인을 설명하시오.(10점)
    10. 국민의 건강권(생명을 담보로 하는)과 경제발전에 관한 정책이 충돌할 때 어느 정책을 상위에 두는 정책을 취해야 하는 것인가 현시점의 정책결정자의 입장에서 설명하시오.(30점)

    • 포투 2008/05/06 10:54  address  reply   modify / delete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너무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슈마다 몰아세우는 일이 잦아졌다는 생각입니다. 이래서는 일이 제대로 되기 어렵습니다. 한반도대운하에 이어 2탄인 셈입니다.

      수입개방은 하고 나서 먹고, 안먹고는 저마다의 자유에 맡기는 게 순리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슈에서 멀어진 다른 먹거리는 안중에도 없는 형국입니다. 이 세상에는 사람들이 먹어야 하는 먹거리들이 엄청 많고 미국산 쇠고기는 그중에 한나일 뿐입니다.

      오늘도 먹어야 하는 음식들도 미국산쇠고기에 적용하고 있는 안정성 잣대를 들이민다면 못 먹을 음식들이 많을 겁니다.


      반대론자들이 성공하는 세상에서 비전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3. Magicboy 2008/05/06 10:32  address  reply

    우리나라 소도.. 그다지 믿지는 못하겠더군요..
    소를 키우느라 들어간 돈이 장난이 아니니... 소가 병걸려서 죽을려고 해도.. 약 먹여서 억지로 걷게 만들어.. 도축한다더군요..;;;

    그럼... 그 소를 잡아.. 육회를 먹으면..... ... 그냥 고기를 약에 버무려 먹는 맛일까요?-0-;;;

    • 포투 2008/05/06 10:53  address  reply   modify / delete

      이 참에 한우의 안정성도 엄격한 심사를 하는 것이 사리에 맞습니다. 미국산쇠고기에 비해 과연 어떤 심사항목에서 우수한 것일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한우가 먹는 사료는 완전한 국산 맞나 모르겠네요.

      한우사시미가 맛있긴 하더군요. 약을 버무렸을 것이란 생각은 미처 못했습니다. 괜히 먹었나 하는 생각도 들게 하시네요.

  4. 하이닉스맨 2008/05/06 11:00  address  reply

    과민반응이 아니라. 아마도 정부의 졸속행정에 국민이 분통터져 하는 것 같습니다.
    왜 위험한 부위를 궂이 수입하느냐 이겁니다.
    누가 미국소 수입하지 말랍니까.?
    그저 일본수입기준만 되도..누가 머랩니까.

    영세한 급식회사의 경우는 먹고, 안먹고 할수 있는
    선택조차 할수 없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은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광우병이던.머던 간에 말이죠.

    수입개방을 제대로 해서.
    안전한 부위만 믿고 수입하게 한다음
    국민들이 국산, 호주산, 미국산 소를
    선택할 기회를 주는게 맞다고 저는 봅니다.

    • 포투 2008/05/06 11:26  address  reply   modify / delete

      언급하기 뭐 하지만, 지금 미국산쇠고기 수입건은 단일 수입품목을 수입하느냐 마느냐 하는 하는 문제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불공정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거의 다가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해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명박정부도 미국산쇠고기 수입결정에 정치적인 논리가 들어갔음을 부인하지 못할 겁니다. 다만 지금은 부인할 수 밖에 없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더 곤경에 빠진 듯이 보입니다.

      미국산쇠고기 수입에 따른 공방은 우리나라 안에서 마무리가 되어야지, 주고 받을 것을 결정한 사안을 가지고 이제와서 미국을 걸고 넘어가면 죽도 밥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급식문제 중요합니다만, 대응책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5. 프리 2008/05/06 12:12  address  reply

    물론 주고 받았겠지요. 이멱박 정부도 바보가 아닌 이상 무조건 주지만 않았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논쟁의 주안점은 협상의 전략 및 전술에 대한 의문이 아닐까요. 우리스스로가 협상 기한을 상대방에게 미리 알려줘서 , 상대방으로 하여금 한발도 물러날 필요가 없게 만든점이 국민을 광분케 한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를 운영함에 있어서 과연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 하는 것이죠?
    경제 발전, 국민 건강 두 가지 중 선택하라면 뭘 선택해야 하죠..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국민건강은 조금 무시해도 되나요. 굶어죽는 니, 차라리 먹고 죽자는 건가요? 쇠고기 수입 안해도 언젠간 FTA 어떤식으로도 될 겁니다. 시간이 걸리겠죠..물론 실기로 선진국으로 가는 빠른 길을 놓칠 수도, 아님 영원히 못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떠한 어려운 역경속에도 헤쳐나갈 거라고 믿습니다. 국민건강이 허락하는 한 말이죠...

    급식문제 그럴싸한 대응책이 나오겠죠. 나중에 제대로 실행될지는 의문이지만, 문제는 급식문제를 누가 먼저 문제제기 했냐하는 거죠. 국가가 먼저 이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협상전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대비한 뒤 각 경우의 수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한 뒤 협상에 임하는 것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결국 기한내에 협상을 타결하기위해 무리수를 둬가면서 행해진 것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됩니다.
    결국 광우병 관련 검역 및 통제관련 문제가 그때 그때 제기될때마다 땜질 식 처방이 잇다르겠죠. 물론 많은 사람들이 광우병에 감염된(될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겠지만) 후겠지만,

    결론적으로, 바보같은 협상결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짊어져하고(물론, 국민이 이명박정부를 선택한 결과죠) 그 해결책또한 국민이 찾아야 할 판입니다. 정부는 변명만 할 뿐이니까요.
    지금 상황에서 재협상 또한 불가능해 보이며, 단지 , 일본이나 중국이 미국과 협상을 잘하기를 빌어야 하는 우리의 현 상황이 슬픕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을 다른 나라에 맡겨야 하다니요.

    • 포투 2008/05/06 12:42  address  reply   modify / delete

      프리님의 글을 읽어보니, 제가 보는 관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단지 이왕지사(已往之事)이니 우리나라가 전폭적인 후원국이 됨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하겠습니다.

      여러모로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이 안타깝다고 하겠습니다.

  6. 이방인 2008/05/07 19:42  address  reply

    인터넷의 폐해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현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반대론자들은 극한의 상황을 가정하고 이론을 펼치기에, 일반인들의 사고를 호도하기 좋을 것이기에.....
    언제 부터인가 이곳에는 중용이라는 것이 없어졌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언제나 흑과백의 대결이 이루어지고, 모두 정형화된 지식으로 무장을 해서, 늘상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자기 자신의 사고는 자취를 감추어 버리죠. 사실 저는 이번 대통령에게는 기대가 컸는데, 아직은 임기가 끝나지 않았으니 좀더 참고 기다려 봐야 겠습니다. 제 가 대통령에게 바라는 한가지는 사회통합을 바랍니다. 제발 반대론자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일줄 알고, 허탈함을 달래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 포투 2008/05/07 20:43  address  reply   modify / delete

      누구라도 조금의 빈틈만 보여도 바닥으로 끌어내려지는 분위기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말이지요.

      반대론자가 득세하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7. 김준호 2008/05/07 22:50  address  reply

    이제 문제는 광우병이 얼마나 위험하느냐를 넘어선거 같습니다.

    검역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의 협상 조문에 "광우병소가 발견되어도 우리 자력으로 수입을 중단할 수 없다"

    라고 '명문으로 규정' 한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조약은 법률과 같은 효력을 가지므로 나중에 우리 법률로 만들어서 막고자 한다면 국제법과 법률이 충돌이 일어나게 됩니다.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찬성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의사대로 그 수입을 멈출수가 있어야 합니다.

    적어도 광우병 소가 실제로 발견되었을때는 말입니다.


    이번 광우병 파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이 있기 때문에 반대로 포투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계실것입니다.

    이번일을 정치에서 떼어내서 상식적으로 생각해야합니다.

    광우병이 실제로 정말 그렇게 위험한가보다

    우리가 우리가 먹을것을 "검역을 안한다" 는것이 문제이고,

    이것은 정말 말도 안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포투 2008/05/09 07:59  address  reply   modify / delete

      정부에서 하는 발표를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향이 짙습니다. 모든 정책을 세세한 부분까지 국민들의 여론에 따라 이리저리 휩쓸리는 것도 좋은 건 아닙니다.

      축산농가들을 위한 피해 보완책 논의가 이뤄져할 때에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마치 강한 국민들의 대정부 놀이로 보입니다.

  8. 2008/05/08 20:47  address  reply

    언제 봐도 모든 사안에 대해 옳은 시각을 가지고 계시는군요...포투님의 견해는 늘 합리적이군요...미국산소고기가 위험해서라기 보다 사회혼란을 통해 현정권을 끌어내리고 다시 반미친북단체가 정권의 중심에 서기 위한 고도의 악의적세력이 있습니다. 미국산소의 97%는 미국인들이 소비하고 있으며, 지난 10여년간 광우병발병사례도 없죠. 또 광우병은 유럽에서 83년 최초발병 97년 피크를 치고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20마리정도만 나오는 실정이며 소멸되어 가는 질병인데...우리나라만 아주 생난리를 치고 있죠. 협정의 다소 독소조항이 있다지만, 그렇다면 그부분만 가지고 논쟁을 벌여야지 이건 완전히 미국소고기수입하면 우리국민 대학살이 일어난다는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으니..여기 어중이 멍청이 들이 동조하고 있으니...과연 우리나라 선진국가 될까요?

  9. 빌리 2008/05/08 22:15  address  reply

    포투님께서 쓰신 글 잘 봤습니다.
    저도 요즘 인터넷의 익명성의 폐해와 무책임함에 좀 질려가고 있긴 합니다.
    서로서로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투님 말대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은 아직 더 검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FTA비준을 서두르기 위해서 전정부에서 마련한 대응책은 무시하고
    졸속 합의를 한건 마땅히 비판 받아야 합니다.
    100%안전한 식품이 없다는 의견도 맞습니다만, 발병시 생명에 위험을 주는 음식은
    아니기에 먹는것 아닐까요? 이 관점에서 볼때도 포투님의 견해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터넷에 떠도는 의견처럼 몇년 후 수천,수백만명이 갑자기 증세를 보이고 사망할 꺼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미국에서도 이러한 증세가 나타났겠죠.
    하지만 이 사실이 광우병에서 안전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먹어도 발병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정도는 추측할 수 있겠죠.

    어쨋든 당국자들이 인정할건 인정하고 요구할 수 있는건 요구 해야 하는데 그 누구도 안전성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호언장담을 하는 것이 지금의 불안을 더 키운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안먹으면 된다는 논리도 통용되지 않습니다. 국내에 이미 수많은 식품들이 원산지를
    숨기거나 속여 판매해 차익을 챙기고 있고 애초에 원산지 표기 자체가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100%통제라는게 불가능하다면 위험요소를 최소화 해야 하는데 이러한 협상력의 부재와
    무능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포투 2008/05/09 07:54  address  reply   modify / delete

      생명에 위험한 음식은 주위에 산재되어 있습니다. 흔히 먹고 있는 음식중에도 건강에 위험한 음식이 많습니다. 다만 모르니 먹고 있을 뿐입니다.

      안먹으면 됩니다. 왜 다 된밥에 재뿌리듯 그 모양인지 모르겠습니다. 음식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미국산쇠고기를 즐겨먹는 사람들은 기분이 참 묘할 겁니다.

      먹는 음식, 먹고 있는 음식가지고 장만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10. 지나가는人 2008/05/10 01:03  address  reply

    저는 포투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이번 광우병 소용돌이의 파장에 있어
    매스컴의 힘이 대단하다고 다시한번 느꼈고요.
    아직 광우병이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고 하던데요
    광우병에 걸릴확률은 적어도 가능성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졸속합의에 대한 것은 비판당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태에
    조금은 사람들이 편향된 시각을 갖고 바로보고 있지 않나 생각되구요.

    한우는 맛은 있어도 가격대비론 조금 부담되거든요,
    이러한 쇠고기를 값싸게 먹을 수 있다는데..광우병에 걸린다는 가능성을 배제한다면
    반가운 소리 아닌가요?

  11. 김준호 2008/05/11 08:56  address  reply

    미국산 소고기 안먹으면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은 정말 모르는 말씀입니다.

    먼저 밝혀두지만 나는 처음부터 계속 한나라당의 지지자였고 대선과 총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협상은 관점을 달리합니다.

    분명히 잘못된 협상을 하였고(왜 잘못된 협상인지는 위에서 말했지만 다시한번 말하자면 광우병이 발견 되어도 우리가 수입을 멈출수가 없다는것 입니다. 이것은 광우병이 얼마나 위해하느냐 하는 논란 보다도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런 명백하게 잘못된 협상을 하였음에도 단지 자신의 정치적 성향때문에 계속 이들을 지지하고 잘했다고 한다면 멍청하게도 자신의 목을 스스로 조르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국민은 정부를 계속 감시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도록 국민이 심판해야 하는것입니다.

    그것이 민주주의입니다.

    저런 멍청한 협상이 포투님께 어떤 이익이 됩니까.

    아무 이익도 없을것입니다. 비단 포투님께만이 아니고 모든 국민에게 이익이 될것이 없습니다.

    명백히 잘못된 협상임에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듣지 않으려 하고 보지 않으려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인정하고 옳은 방향을 모색하는것이 모두를 위한 길 입니다.

    문제점을 보지 않으려 하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무슨 토론이되고 계선사항이 있겠습니까

    이런 멍청한 협상을 그냥 넘어간다면 우리 국민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게되는것입니다.

    다른사람이 피해를 입는것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나라 국민이 입게됩니다.

    포투님도 예외일수는 없습니다.

    소고기 안먹으면 된다는 말은 정말 창피한 말이지요.

    어제 공중파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만 부산의 한 최고급 소고기 전문점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서 팔아 적발되었더군요.

    이미 팔려나간 양은 수천만원 어치였습니다

    또, 소고기가 들어가는 가공식품은 우리 생각보다 많습니다.

    소고기 스테이크 안먹는다고 소고기 안먹는게 아닙니다.

    정말 색안경을 끼고있는사람이 누구인지 잘 생각해 봅시다.

    정부에서 하는일을 국민이 도와줘야 하고 그래야지 성공적인 정책수행이 가능함은 당연합니다. 무조건 테클걸고 막아선다면 정책을 펴기 힘들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명백히 잘못한 일도 무조건적으로 수용해아 하는것을 의미하는것은 아닙니다.

    • 포투 2008/05/11 09:48  address  reply   modify / delete

      멍청한 협상과 명백히 잘못된 협상은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만, 과연 정말로 미국산쇠고기 협상이 멍청한 협상이었겠는가를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 생각은 물음표(?) 입니다.

  12. 김준호 2008/05/13 10:22  address  reply

    오늘 기사가 나왔네요.

    미국에서 광우병 발병시 수입중단 수용, GATT20조 수용.

    미국이 이것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우리 정부에서도 협상이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뒤늦게나마 이렇게 하기로 했다고합니다.

    자세히 알아봐야 알겠지만 일단 좋은 방향으로 해결이 되는 모습입니다.

    우리 국민이 힘을 실어줬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수용할수 밖에 없었을듯 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우리 국민이 힘을 실어 줍시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소원해진 미국과의 관계를 원만히 해결하고 더욱 긴밀한 협력체제를 갖추고 얻을수 있는것은 얻어내고 지킬것은 지켜내면서 지혜롭게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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