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는 아직까지 떨어지지 않았지만 무순위 청약이라는 재미있는 청약방식이 등장했다.

"무순위 청약은 순위 내 청약에서 미달된 아파트에 대해 순위 내 신청자의 계약체결 이전에 신청을 받는 것으로 선착순 접수와 차이가 있다." 미분양 늘자 무순위 ‘귀빈 대우’ 파이낸셜뉴스

21일부터 23일까지가 양근대교 인근에 짓고 있는,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에 짓고 있는 현대성우(성우 오스타) 아파트 2, 3단지의 공식적인 계약일이다. 포투는 양평 현대성우아파트 3단지가 마침 미분양이 발생했고, 그래서 무순위 청약이란게 있어서 원하는 층수와 향을 정해 사전예약할 수 있었다. 24일에 정식 아파트계약을 할 예정에 있다. 양평으로 가는 길이 이제야 열린 것이다.

21일 아침에 눈이 오길래 서둘러서, 계약상황을 살펴볼까 해서 양평으로 향했었다. 다행히 눈이 내리면서 녹아서 영동고속도로가 막히지 않았다. 오히려 양평으로 향했던 그 어느 날 보다도 교통흐름이 순조로왔다.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 때문에 아파트 분양시장이 싸늘하다고 한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쏟아져 나오면 주변시세보다 20-30%나 싸게 아파트 분양을 받을 수 있다고 기대하며 청약통장 소유자들은 순위 내 청약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더해 청약가점제는 청약가점을 높게 받을 수 있는 청약통장 소유자들의 기대를 한껏 높여 놓았다. 그럼으로 무순위 청약이란 것이 등장한 것이다.

물론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가 시장에 나오게 되면 청약통장을 아끼고 아꼈던, 내집장만의 꿈을 꾸고 있던, 청약가점을 높게 받을 수 있는 무주택자들에게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청약가점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은, 미분양이 넘쳐나는 지금 시점이 원하는 지역에 원하는 층수에 원하는 향까지 정해가면서 아파트를 골라 계약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이 가능한, 지금이 그야말로 내집장만의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물론 계약을 한 다음에 인근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저렴한 분양가의 아파트가 쏟아진다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런 아파트들은 내 차지로 돌아오지 않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인 것이다. 그런 마음에 양평의 현대성우아파트 3단지를 흔쾌히 무순위 청약했던 것이다.

양평 현대성우 아파트(성우 오스타) 무순위 청약을 마친 후 남한강변을 걷다 보니 뉴스에서나 접했던, 양평역 지척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던, 평당 1,500만원대에 분양한다던 (주)정림 플러스의 분양안내 현수막이 보인다.


(주)정림 플러스가 2008년 3월에 양평에 38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를 VVIP를 위해 내 놓겠단다.

분양가가 그렇게 높게 책정된다면 정말로 VVIP여야 계약을 할 수 있을 듯하다. 정말로 정림플러스의 주상복합이 양평에서 평당 1,500만원대에 분양승인이 될 수 있을까? 만일 정림플러스의 주상복합이 1,500만원 대에 분양이 된다면 경기도 양평군 분양시장에 미칠 여파가 상당할 듯하다. 지금 경기도 양평군의 분양가는 높아야 800만원 초반대이기 때문이다.

어쨋든 포투는 3월에 양평역 지척에 짓는 정림플러스 주상복합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면 필히 또 가 볼 생각이다. 그 때는 그냥 구경만 하려고 갈 참이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을 찍으며(양평 성우현대 3단지에서 1차 마무리)
경기도 양평군 현대성우오스타(아파트) 모델하우스와 건설현장을 둘러보며
양평 현대성우아파트(현대성우 오스타) 3단지 건설현장을 다녀오며
부동산 카테고리

  1. 남미희 2008/01/22 22:04  address  reply

    안녕하세요~ 포투님^^
    저는 내일 23일에 계약을 하려구 하는데요...
    어쩌면 좋은 이웃이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포투님의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정보글들이 정말 도움이 많이되어서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항상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 포투 2008/01/23 09:12  address  reply   modify / delete

      아마 양평으로 가서는 좋은 이웃이 아니라 존재감이 없는 듯 생활하게 될 것 같습니다.

      조용히 사는 것을 미덕으로 삼고자 하는 것이 현재의 마음입니다.

      포투의 블로그는 세상사는 얘기입니다. 많은 의미를 두지 않고 보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남미희님도 건강하시고, 돈도 많이 버시고, 행복하십시요.

  2. 윤석재 2008/01/30 06:37  address  reply

    포투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저도 양평 현대 성우를 눈여겨 보다가 마지막 결정직전인데
    포투님께서 올려주신 글들이 참..힘이 되네요^^

    저는 오늘 오후에 아내와 양평으로 가 볼 계획입니다.
    어쩌면 이웃사촌이 될지도..^^
    근데 3단지 301동이라고 하셨던가요?
    혹 301동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그럼 늘 좋은 하루 되시길..

    • 포투 2008/01/30 21:43  address  reply   modify / delete

      301동은 거실 쪽에서 사생활이 자유롭습니다. 거실 쪽에 야트막한 산이 하나 있을 뿐이니까요. 제가 아파트 생활하다가 거실 쪽 가로막힌 아파트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그 점을 가장 크게 고려했습니다.

      또한, 301동은 3단지 전면에 있습니다. 아마도 각도에 따라서 남한강 조망도 가능할 것이란 생각입니다.

      301동에서 층수(대략 8층 이상)가 확보된다면 거실쪽에서 자유로이 산을 조망할 수 있고, 뒷 작은 방으로 간간히 남한강과 용문산 조망이 가능하리란 생각입니다.

      3단지 가까이 있는 환경부 생태부지는 산책하기 좋을 것이고요.

      윤석재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3. 명품33 2008/06/29 15:52  address  reply

    포투님의 선경지명에 감탄 할 따름 입니다. 양평 주상복합 38층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일이 8월로
    다가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양가는 염려 하신것은 기우에 불과 하리라 생가되네요. 아마 확장비 포함 1,000만원 미만으로 책정 되리라 예상 하고 있습니다. 시공 또한 성우종합건설로 결정 되었습니다. 포투님의 많은 성원 부탁 합니다. 저의 블로그도 많이 이용 하여주시고 좋은 날들로 가득 하시길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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