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으로 PC시장이 모바일으로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작은 디스플레이에 의한 메모리 수요 감소로 위기다. 빠르게 처리해야 할 총 데이터 양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PC에서 많은 데이터를 소모하는 픽셀의 총량이 감소했다. 모바일D램의 스펙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특정 해상도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메모리영역을 할당하고 접근가능하게 한다면 천편일률적인 로딩방식에 비해 다양한 메모리 억세스 기술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접목될 수 있게 될 것이다.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범용 메모리 기술이 아니라면 메모리 사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애플리케이션에 전용메모리가 붙는다면 구동속도도 획기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으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메모리 억세스 솔루션이 다양화될 수 있고 이는 메모리업체들에게 또 다른 부수적인 R&D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메모리를 처음부터 수 백 개 블럭으로 나눌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일단 두 개 정도만으로 나뉘어도 효용성은 나타날 것이며 새로운 기술이 생겨나게 된다. 범용 메모리 규격에 만 매달리면 이는 세트업체들에게 계속 끌려다닐 수 밖에 없다. 또, 맞춤형 메모리기술은 후발 메모리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제격이다.
메모리 API가 대세로 굳어지면 모바일D램의 활용성이 높아지고 수요 또한 늘어나게 된다. 낸드와 같이 USB와 비슷한 포터블 D램 필요성도 생겨나게 될 것이다.
아이패드 타입의 태블릿PC가 늘어나면 D램에는 위기일 수 있다.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고 이를 세트에 맡길 것이 아니라 자구책 마련 차원에서 부품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 또, D램 생산 비중 조정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