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커브를 결정구로 삼으면 더 좋을 거 같다.

류현진 경기를 보다 보면 대부분 던지는 커브는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던진다. 하지만 자신감이 떨어지니 스트라이크로 들어가지도 않는다. 류현진 커브는 버리는 공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아예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버리는 결정구로 커브를 던지면 어떨까 싶다. 스트라이크 존 아래로 낮게 떨어지는 커브 말이다. 커브를 땅바닥에 떨어트리면 자신감 백배 쯤이지 않을까?

커쇼가 던지는 커브를 보면 대부분 거의 땅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래서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커쇼가 던지는 커브를 치기란 참 어렵다. 스트라이크 존 아래로 떨어지는 못치는 각도 큰 공이니 말이다.

커쇼 입장에서는 내가 던지는 커브는 타자들이 못친다는 자신감을 갖는다. 실제로 또 못친다. 못칠만한 커브를 던지는 것이기에 자신감 백배고 또 이런 자신감이 있으니 커브의 떨어지는 각도가 예리해 진다.

류현진이 자신의 밋밋한 커브가 자신없다면 아예 못치는 커브를 던진다 생각하고 버리다 보면 타자들이 속아주는 공(커브)도 나오지 않을까?

어차피 보여줘야 할 커브, 그냥 버리지 말고, 스윙이 나올 수 있는 코스를 던져보면 좋을 거 같다.

커브를 땅바닥으로 떨어트리는 거다. 홈플레이트 위에 공이 떨어지게 커브를 던지면 타자들 입장에선 스트라이크 존에에 걸쳐 떨어지는 공이 될거다.

커브에 자신감을 갖는 투수들은 다 이런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내 커브볼은 절대 못친다" 아니 "공을 때려봐라 내 공이 맞나?" 이런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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