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The Eye)란 영화를 예고편으로 볼 때의 느낌은 오랜만에 무서운, 무시무시한 영화구나였다. 예고편에 주연배우인 제시카 알바(시드니 웰즈)의 눈으로 유리파편이 들어갈 듯, 말 듯한 장면을 볼 때는 막연히 내눈 아닌 내눈으로 보이지 말 것이 보여서 자신의 눈을 함부로 대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이렇듯 제시카 알바가 주연한 디아이(The Eye)를 보기 전 이미지를 무서운 영화라고 생각했기에 영화를 보는 관점은 감독(다비드 모로, 자비에 팔뤼)이 과연 어떤 기술을 동원해서 관객들에게 무서운 즐거움을 안겨줄까 하는 점이었다. 기꺼운 마음으로 무서운 장면이 나오기를 기다렸다는 것이다.
관객들에게 무서움을 선사하는 방법은 제시카 알바와 영화관객들 간에 동질감을 갖게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것은 제시카 알바와 관객 이외의 영화 속 사람들은 제시카 알바가 말하는 '보이지 말 것이 보인다는 말'을 믿어주지 않고 영화를 보는 사람만이, 제시카 알바와 같이 보고 있기에, 믿어줄 뿐이다. 이런 것도 영화기법으로 있나 싶기도 하다. 관객들은 영화속 사람들이 왜 주인공의 말을 믿지 못할까 하는 "사람들은 바보같이 보는 것만 믿으려하는 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하려는 듯 보였다.
관객의 시선을 한 군데 조그만 공간으로 모아놓고 요란한 음향과 더불어 갑자기 빠르게 나타나는 화면이 무서움을 느끼게 해주는 거의 모든 것이었다. 실제로 귀신의 형상이 전부보이고, 또 무슨 짓을 하면 무서움은 이미 절정에 달한 후 내리막을 탄 후라는 것이다.
영화의 상영시간이 96분인데, 포투 생각으로는 마지막 10분을 제외하면 영화보는 내내 어떻게, 어느 순간에, 어떤 장면에서 무서울까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봤고, 스토리는 마지막 10분에 담겨있지 않나 싶다. 제시카 알바의 눈으로 자동차 유리 파편이 들어갈 듯한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highlight)이고 말이다.
디아이(The Eye), 눈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는 장면이 보이고, 자신은 이를 막고자 해도, 사람들은 자신을 마녀(魔女)라 하며 믿어주지 않고, 본대로 그대로 사람들이 죽어가는 상황에 자살을 하면서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눈에 염원을 담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전가한다는 것이 디아이(The Eye)의 영화스토리인 듯하다. 괜히 애꿎은 장님 제시카 알바가 눈을 얻는 댓가로 마녀라 불리우다 죽어간 이의 염원을 이뤄주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나지만, 죽어서까지 살았을 때의 욕심이 남아있다면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든다. 죽으면 그것으로 끝인 것이지 거기서 무슨 욕심을 더 낸단 말인가를 생각하며 영화관을 나왔다.
디아이(The Eye)는 눈으로 귀신이 보이는 무서운 영화라는 생각으로 미리 겁을 먹고 들어가 무서운 장면을 기껍게 받아들이다 보면 언젠가 영화 끝 무렵에 찾아오는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보면 되겠다. 영화관을 나설 때 마음이 상쾌한 기분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아무 생각없이 영화에 몰입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고, 잠시라도 영화스토리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 시작하면 다른 의미의 영화로 돌변하게 된다. 선택은 역시 자신의 몫이다.
이렇듯 제시카 알바가 주연한 디아이(The Eye)를 보기 전 이미지를 무서운 영화라고 생각했기에 영화를 보는 관점은 감독(다비드 모로, 자비에 팔뤼)이 과연 어떤 기술을 동원해서 관객들에게 무서운 즐거움을 안겨줄까 하는 점이었다. 기꺼운 마음으로 무서운 장면이 나오기를 기다렸다는 것이다.
관객들에게 무서움을 선사하는 방법은 제시카 알바와 영화관객들 간에 동질감을 갖게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것은 제시카 알바와 관객 이외의 영화 속 사람들은 제시카 알바가 말하는 '보이지 말 것이 보인다는 말'을 믿어주지 않고 영화를 보는 사람만이, 제시카 알바와 같이 보고 있기에, 믿어줄 뿐이다. 이런 것도 영화기법으로 있나 싶기도 하다. 관객들은 영화속 사람들이 왜 주인공의 말을 믿지 못할까 하는 "사람들은 바보같이 보는 것만 믿으려하는 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하려는 듯 보였다.
관객의 시선을 한 군데 조그만 공간으로 모아놓고 요란한 음향과 더불어 갑자기 빠르게 나타나는 화면이 무서움을 느끼게 해주는 거의 모든 것이었다. 실제로 귀신의 형상이 전부보이고, 또 무슨 짓을 하면 무서움은 이미 절정에 달한 후 내리막을 탄 후라는 것이다.
영화의 상영시간이 96분인데, 포투 생각으로는 마지막 10분을 제외하면 영화보는 내내 어떻게, 어느 순간에, 어떤 장면에서 무서울까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봤고, 스토리는 마지막 10분에 담겨있지 않나 싶다. 제시카 알바의 눈으로 자동차 유리 파편이 들어갈 듯한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highlight)이고 말이다.
디아이(The Eye), 눈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는 장면이 보이고, 자신은 이를 막고자 해도, 사람들은 자신을 마녀(魔女)라 하며 믿어주지 않고, 본대로 그대로 사람들이 죽어가는 상황에 자살을 하면서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눈에 염원을 담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전가한다는 것이 디아이(The Eye)의 영화스토리인 듯하다. 괜히 애꿎은 장님 제시카 알바가 눈을 얻는 댓가로 마녀라 불리우다 죽어간 이의 염원을 이뤄주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나지만, 죽어서까지 살았을 때의 욕심이 남아있다면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든다. 죽으면 그것으로 끝인 것이지 거기서 무슨 욕심을 더 낸단 말인가를 생각하며 영화관을 나왔다.
디아이(The Eye)는 눈으로 귀신이 보이는 무서운 영화라는 생각으로 미리 겁을 먹고 들어가 무서운 장면을 기껍게 받아들이다 보면 언젠가 영화 끝 무렵에 찾아오는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보면 되겠다. 영화관을 나설 때 마음이 상쾌한 기분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아무 생각없이 영화에 몰입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고, 잠시라도 영화스토리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 시작하면 다른 의미의 영화로 돌변하게 된다. 선택은 역시 자신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