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가 부가세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한다.
중동국가가 부가세를 매긴다는 것은 원유 외의 산업, 특히 서비스 산업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꾸준히 들어오는 막대한 오일머니를 이용해 차후 오일쇼크가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신사업을 육성하고 있는 것이다.
원유를 정제해 휘발류를 만들어 내고, 바다물을 끌어들여 담수화 해 사막을 초원으로 만들어 내고, 바다를 인위적으로 섬으로 만들어 세계인의 이목을 끌더니만 이를 바탕으로 세계인의 지갑을 열겠다는 것이다.
중동국가가 눈을 뜨고 있다. 예전 고유가시대에 들어온 달러를 흥청망청 쓰는 행태가 사라지고 있다. 불확실해 보였던 두바이의 미래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 꿈을 현실로 이끌어 내는 두바이의 지도자가 대단해 보인다.
세계인들은 '코리아'하면 어떤 것을 연상할까? 세계는 급변하고 있는데 제자리만 맴도는 것 같다. 두바이는 꿈이 있었고, 대한민국은 없었던 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