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임시국회(臨時國會)가 열린다. 이번 임시국회도 쌈박질만 일삼은 2008년 국회 마냥 민주당 국회의원(國會議員)들 쌈박질 주도로 일하지 않고 유야무야(有耶無耶) 끝날 공산이 크다. 지금은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쌈박질하며 국회의사당에서 지들끼리 놀 때가 아니라 침체된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해 여야(與野) 국회의원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하는 시기다. 이번에는 정말로 쌈박질국회로 끝나면 안되는 시기다. 전세계 각 나라 정치인들이 침체된 자국경제를 살리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판에 세계에서 대한민국 국회의원들 만 국가경제를 나몰라라 하고 있다. 쌈박질도 때를 가리고 장소를 가려서 하는 것이 기본이며, 이는 쌈박질을 일삼는 동네깡패들도 아는 일이다. 상가(喪家)집에 문상간 사람들끼리 쌈박질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세(勢)를 키우기 위해 한나라당 국회의원들과 싸우고 싶어 안달이 나 있다고 쳐도, 지금은 국가경제위기상태이니 시급한 법안처리는 먼저 해 놓고 쌈박질을 하든, 거리로 뛰쳐나가든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라 법을 만든다는 국회의원들의 시도 때도 없이, 이유도 없이 싸우는 상식(常識)없는 짓거리를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에 모여서 법을 만들 것이 아니라 자택근무를 하게 하고, 법안에 대해 인터넷으로 토론하고, 인터넷으로 다수결투표를 거쳐 법을 만들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국회의사당에 국회의원들이 모이지 않으면 서로 드잡이하는 꼴은 보지 않아도 될 게다.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서로 멱살잡고 싸우는 짓은 국회의원 개개인의 멱살이 잡히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멱살을 잡고 잡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런 면에서 보면 국민들의 멱살을 아무렇치 않게 잡는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의 배포(排布)가 참 대단하다. 몹쓸인간들 같으니라고...
무슨 사건이 터지면 항상 시급한 법안처리가 지연되곤 한다. 용산참사 건과 경제관련 시급법안 처리 건이 연관될 이유는 없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용산참사 건을 가지고 트집을 잡고, 시간을 끌며 국회쌈박질놀이를 또 할 판이다. 용산참사 건은 별도사안으로 다루어져야 함이 마땅하다.
초등학생들에게 국회를 맡겨도 국회의원들보다는 일을 잘 할거란 생각이다. 도대체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은 눈이 있고 귀가 있는 인사들인지 의심시 된다. 국회의원들은 경제관련 뉴스나 보는지 모르겠다. 국회의원들은 특이한 인간들이어서 뉴스를 보다 보면 유독 상대 당(黨) 트집잡을 거리만 보이는가 싶기도 하다. 국민들이 국회의원들을 뽑을 때 쌈박질 잘할 수 있게 건장하고 목소리 큰 사람들을 선발한 것도 아닌데, 마치 훈련소에 단체합숙해서 배운 것 마냥 잘도 싸운다.
육체의 대화를 나누는데 있어 전문가인 싸움꾼들을 국회로 보내서, 쟁점법안이 있어 서로 양보하지 못할 때는, 링을 만들어 놓고 서로 치고 박고 싸우게 해서 이기는 쪽 법안으로 처리를 하면 국민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하고 좋을 것이란 생각도 있다. 싸움구경이 구경중에 제일이라지 않은가?
이명박정부들어 사사건건 반대만 일삼는 민주당 국회의원들 하는 짓에 진저리가 났는지 어느새 한나라당에 우호적인 나를 발견하게 된다. 포투가 언제부터 한나라당을 지지하게 됐나 되돌아보기까지 했다. 포투는 지난 번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대통령후보가 좋아서 한 표를 던졌지 한나라당에 호감이 가서 한 표를 던진 것은 아니었다. 포투만 한나라당 지지로 돌아 선 것인지 민주당에서는 물음을 던져봐야 할 것이다. 무조건 반대라는 말은 민주주의에서는 나오지 말아야 한다. 무조건 반대라는 것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양보와 합의를 이끌어내는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을 위배(違背)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조건 결사반대를 외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스스로 국회의원임을 포기한 것과 별로 다를 바 없다. 그런 막가자는 정신자세이니 손에 해머까지 들 수 있다는 생각이다.
걸핏하면 결사반대, 무조건 반대라니 이 ??한 인사들 같으니라고, 국회의원들이 맡겨진 일은 안하고 쌈박질국회로 일관하면 국민들이 지지해 줄 것 같은가? 2009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국민들의 심판이 자기들 편이라 착각하는 모양인데, 이번에야 말로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국회의사당 안이나 밖에서나 국회의원들이 법을 어기는 족족 경찰에 신고하면 감방 안에 들어가는 꼴을 볼 수 있으려나? 동네깡패에게 폭력을 당하면 경찰에 신고해서 감옥에라도 쳐 넣을 수 있지, 국회깡패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선거로 가려낼 밖에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