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낸드플래시 생산능력을 늘린다고 한다.
애플의 아이폰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낸드수요량이 급증해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을 하자 그 이익을 최대화 시킨다는 전략인 것이다.
낸드플래시 증산경쟁이 벌어질 것인데 너도, 나도 낸드 증산경쟁에 뛰어든다면 현재의 D램 꼴이 될 것이고, 그냥 가만히 앉아 도시바에게 시장점유율을 내어 줄수는 없는 일이고, 그렇다면 증산을 해야할 것인데 낸드의 수요가 기대대로 급증해 주면 좋을 것이지만 수요가 조금의 흔들림이 있게 되면 그 영향은 낸드플래시의 급락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D램과 마찬가지로 낸드도 경쟁자를 따돌리는 방법은 물량때리기 밖에 없는 것인가? 물량을 퍼부어 원가이하로 가격을 내려 너 죽고 나 살자는 막가는 전략이 현 반도체산업의 현실이다.
앞선 반도체 공정을 선행해서 생산하고 있는데 후발사를 억제할 수단이 없다는 것인가? 그 많은 특허는 뭐하러 출원해 등록을 받았는가? 아님 등록된 특허가 특허소송을 당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것 뿐인가?
뒤쫒아가면 특허에 발목이 잡히고, 앞서가도 경쟁사를 묶어 놓지도 못하는 이런 괴상한 일이 당연하다는 듯이 일어나고 있다. 특허 경쟁력을 내세워 앞서가는 길이 없나 찾아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