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가 USB TV를 이번 주에 출시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엠트론과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뉴스도 나왔다. 엠트론은 일본 도시바의 낸드플래시를 이용한 SSD를 LG디스플레이는 중국 LCD TV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2위 TV 제조업체 스카이워스와 손을 맞잡았다.
`USB TV` 나왔다 대우일렉 업계 첫 출시
LG디스플레이ㆍ스카이워스, 中 협력사업 확대
전형관 엠트론 대표 "가능한 모든 제휴 검토" 도시바 등과 협력추진…6월이후 'SSD 전쟁' 본격화 예상
대우일렉트로닉스는 USB TV를 출시하면서 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와 어떤 협력을 하고 있을까하는 의문이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말할 것도 없고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가 있으니 대우일렉트로닉스와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모양새가, 그들 입장에서는, 좋지 않다.
세 기업이 공조체제를 갖추면 서로 윈윈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여기서 세 기업이란 엠트론, 하이닉스, 대우일렉트로닉스를 말함이다.
국내 IT기업들은 먼저 바깥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 국내에서는 지저분한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해관계에서 좀 자유로운 기업이 하이닉스인데 엉뚱하게 삼성그룹과 LG그룹 따라하기를 하고 있다.
LG전자도 대우일렉트로닉스를 따라서 USB TV를 출시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LG전자가 SSD에 관심을 안가질 수 없게 된다. 그래도 LG전자는 하이닉스를 외면할 것이다. 또, 미국기업이나 일본기업에게 손을 내밀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 이유는 하이닉스를 LG전자가 키워주면 안되기 때문이다. 참으로 지저분한 이유다.
하이닉스가 SSD를 연말에 출시한다고 하는데, 출시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엠트론이 필요하고, SSD의 유통을 위해서는 대우일렉트로닉스와 같은 SSD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군을 보유한 세트업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하이닉스가 엠트론, 대우일렉트로닉스와 공조체제를 갖추게 되면 그에 대한 LG전자의 반응이 참 재미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포투님 말대로 다 윈윈할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은데 왜 서로들 밖으로만 나돌까요..
흠... 힘좀 합치징...
같은 나라에 있는 동종 또는 경쟁기업들이 낮아 보이는가 봅니다. 낮게 본다고 낮은 기업이 아닌데 말이지요.
그래서 벤처기업들이 해외에서 실적을 쌓고 국내에는 뒤늦게 시장진출하는 경우가 꽤 됩니다.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하이닉스의 SSD나 비메모리 관련사업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포투 블로그를 많이 방문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태 제가 주제 넘게 글을 쓴 것 같아 자중하고 있습니다만, 하이닉스 회사 사정을 아시는 분들이 정보공개를 하시면 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도시바가 엠트론에 지분투자한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아무래도 하이닉스가 독자적으로 SSD 컨트롤러를 개발하려다가는 선두업체들에게 뒤처질 것이 뻔합니다.
SSD 컨트롤러 하나 만으로도 커다란 사업입니다. 통신에서 퀄컴이 힘을 쓰듯이, 어느 벤처기업이 SSD 컨트롤러 기술로 SSD 시장을 장악할 지 모릅니다.
다시 한 번, 공개하실 수 있는 내부정보라면 궁금해 하는 투자자들 위해 더 많이 알려주심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