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바람이 불었을까? 당진군 송악면 e-편한세상 현장까지 다녀왔다. 분양공고도 아직 나지 않았고, 물론 모델하우스도 오픈하지 않은 상태다. 막연히 분양가가 33평형이 700만원 초반대로 분양승인 신청이 들어가 있는 상태라고 한다.

거리도 멀지 않으니 당진 송악 e-편한세상 현장을 들러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여도, 서해대교 행담도 휴게소에 들러 커피나 한 잔 마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사실 눈으로 보고 감을 잡고 싶었다. 부동산을 한 번, 두번 보고 또 보다 보면 보는 안목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송악 e-편한세상은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를 나가서 좌회전해서 가다가 한빛아파트 앞에서 좌회전해서 언덕을 올라가면 한빛아파트 바로 옆으로 터파기를 하고 있는 현장이 보인다.

 

 

한빛아파트와 바로 인접해 있다. 한빛아파트는 이제 막 입주가 시작하고 있는 상태였다. 일조권과 조망권이 어떨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그리고, 현장 주위로 녹지가 없었다. 산이 가까이 있지도 않았고,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조망권 운운할 처지도 안된다고 하겠다. 현장 주변으로는 왕복 2차도로인 시골길이다. 보행시 주위해야 될 것 같다. 특히 야간에는, 가로등도 보이지 않으니 좀 위험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냥 시골에 아파트 들어선다고 생각하면 딱이다 싶다.

 

저 멀리 한빛아파트가 보인다. 외진 곳이 아니다. 송악 e-편한세상은 나름의 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 주변으로 고층 건물들은 없고 고만고만한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다. 이 근방에서는 한빛아파트와 송악 e-편한세상이 최고층 아파트를 자랑하는 셈이 되겠다.

 

다른 쪽에서 본 광경인데 현수막 우측으로 초등학교가 있었고, 사진으로 담아오지는 않았지만 서울대 기계공학과에 합격했다는 축하 현수막도 볼 수 있었다. 전형적인 시골풍경을 연상하면 딱이라는 것이다.

당진IC에서 가까운 장점이외의 다른 장점을 찾을 수 없었다. 베드타운이라고 볼 수 있으려나? 멀지 않은 거리에 철강회사들이 들어서 있으니 그 곳을 출퇴근 하려는 실수요자들이 있으려나 싶다. 농촌이되 시골의 한적한 풍광을 자랑하지 못하고, 산들이 멀리 떨어져 있어 조망권이 좋지 못하고, 등산이나 운동을 하기 위한 여건도 좋지 않아 보였다.

그리고, 주민들과 몇 마디 나누어 보았는데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 물론 이는 포투만의 생각이다. 친절하신 분들이야 많이 계시겠지만 포투가 운이 나빴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쨋든 당진군 송악면 e-편한세상은 포투에게는 와닿지 않는 동네에 위치해 있었다.

오는 길에 삽교호까지 들러보고 이리저리 다녔는데, 이 동네가 바다가 조망되지 않는 아파트라면 조망권 장점이 없어 보였다. 평지이고 대체로 높은 산이 없었다. 평지고 완만한 구릉지여서 답답함을 느끼는 정도가 심했다. 발안IC 근처로 오니 보이는 산도 산같아 보이고 답답함이 덜해지는 기분이었다.

서해대교에 위치한 행담도 휴게소에 들러 바다바람 쐬고 커피를 마신 것으로 위안을 삼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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