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디스가 LS전선으로부터 휴면특허인 고휘도 반사 편광필름(CLC)특허기술 실시권 계약을 맺고, 3M이 독점해온 광학필름 시장에 도전한다고 한다.
LS전선이 광학필름 사업을 직접 사업화에 나서지 않고, 중소기업에 특허 실시권을 내준 것은 의외이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한 사건이라고 보겠다. LS그룹은 삼성, LG에 비교해 경영시스템이 유연하다고 볼 수 있겠다. 역시 새롭게 출발한 LS그룹이라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
대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휴면특허는 과연 얼마나 될까?
휴면특허를 세상에 끄집어내어 중소기업이 이를 속속 사업화에 성공한다면, 국내 IT산업이 도약할 전기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중소기업이 사업화에 성공한다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의 이익에도 보탬이 되는 상생의 경영이 되는 것이다.
LS전선의 모범적인 시도가 국내 보수적인 기업들에게도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