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라면 가격을 평균 7.4% 올렸다.
농심은 국내 라면시장의 절대강자다. 국내 시장 점유율이 73%이니 독점기업이라고 보아야 한다.
독점의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다. 라면시장에서 2등기업, 3등기업이 힘을 못 쓰고 농심의 경쟁상대가 되지 않으니 1등기업인 농심이 지멋대로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그러면서 농심은 밀가루 가격이 올랐다는 이유를 댄다. 다른 업체, 밀가루 국제시세에 이유를 돌리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의 주권은 결국 소비자들이 찾아야 한다. 비슷한 맛이라면 농심보다 삼양라면이나 오뚜기라면을 먹는 건 어떨까?
2등기업, 3등기업이 1등기업과 경쟁할 수 있을 만큼의 힘이 있어야 한다. 그 힘은 소비자들에게서 나오는 것이고...
포투는 농심이나, 진로에서 나오는 제품들을 구매하지 않은지 한참 되었다. 나 한사람이 구매하지 않는다고 대세를 어떻게 바꿀 수 있겠어 하는 생각 대신, 노력하는 사람도 있는 데 나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다.
사실 지금 라면의 맛이 농심이 크게 앞서나가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