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을 오랜만에 찾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경기도 광주에서 양평으로 넘어가는 88번 국도가 마라톤 행사를 이유로 도로가 통제되었다. 하남 팔당을 거쳐 6번국도로 우회하는 수 밖에 없었고 시간도 벌겸 두물머리를 찾았다. 마라톤으로 인한 양평군내 도로통제가 11시까지라고 하기에...
두물머리에 작은 돛단배가 흔들흔들 떠 있다. 포투에게 돈을 쥐어주고 타보라고 해도 사양할거다. 위태로워 보인다. 양평군에서, 전시용이라 해도, 좀 더 그럴 듯한 돛단배를 준비했으면 좋았을 거다.
남한강에서 수상스키를 타고 있다. 왔다, 갔다 하는데 반대쪽으로 돌아갈 때 수상스키 타는 사람을 꼭 한 번 남한강물에 빠트리는 모습이 재미있다.
남한강 산책로에서 양평대교 건너 보이는 양평 현대성우아파트 3단지를 찍어 보았다. 내부공사가 한창이라니 외관은 달라 보이지 않는다.
겨울에 앙상하게 가지만 남아 있을 때는 국토부에서 매입했다는 생태녹지에서 3단지 아파트 거실 쪽이 그대로 보였지만 녹음(綠陰)이 푸르른 지금은 상당부분이 가려져 있다. 거실과 거의 맞닿아 있는 나무에서 뿜어져 나올 신선한 산소를 어서 맡고 싶은 마음이다.
산이 곁에 있는 아파트를 겨울에 봤을 때와 여름에 봤을 때가 많이 다르다.
생태녹지 나무도 작년과 또 다르다. 작년에는 이렇게 우거지지 않았었다. 나무들이 잘도 자라고 있다. 이러다 얼마 후에는 거실을 완전히 가릴 판이다. 나무가 곁에 있어 좋다.
양평 현대성우아파트 3단지 앞 부지에 빌린 논을 다시 조성해 반환하기 위한 논만들기 작업이 한창이다. 3단지와 2단지 사이에 있는 넓은 논이 언제까지 그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런지 알 수 없다. 개발바람이 그치지 않을 것이다.
양평시장 부근에 주차타워 공사를 한다는 얘기를 양평신문을 보고 알았지만 그 주차타워가 양평역 앞 38층 주상복합아파트 오스타코아루 바로 옆 주차장부지인 줄 몰랐었다. 양평시장이 열리는 주차장을 어찌 꾸미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이렇게 되면 오스타코아루 주상복합아파트 주변이 정돈되는 셈이다.
정면에서 보면 오스타코아루와 양평시장 주차타워 맞닿아 공사현장이 보이고 그 뒤로 양평전철역 공사가 한창이다.
양평시장 주차타워 주차대수가 158대라고 한다. 주차수요가 더 늘면 증축이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한다. 시공사가 현대성우건설이 아닌 점이 특이해 보인다. 아무래도 바로 옆 공사현장이니 현대성우건설이 당연히 맡았을 줄 알았다. 양평군 입장에서도 공사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는 길에 바탕골 예술회관을 찾았다. 그동안 양평을 많이 오갔어도 바탕골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1000원 찻집이 있다해서 올라가 보니 무인 셀프 1000원 찻집이다. 냉장고에 3000원짜리 과자도 있다.
바탕골 1000원 찻집에서 남한강이 보인다. 바탕골 예술회관 오기 전에 남한강변에 늘어서 있는 많은 찻집이 있는데 그에 못지 않다. 다만 자리가 얼마 없는 점은 있지만 잠깐 앉았다 오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미술관도 1, 2층을 둘러봤는데 별 감흥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아마 눈과 몸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보았는데 느낌이 없다 해도 안 본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충격적인 일들이 많았던 요즘이고, 헛짓거리하려는 군상들도 많아 어지러운 국면이지만, 그래도 세상은 잘 굴러갈거다.
두물머리에 작은 돛단배가 흔들흔들 떠 있다. 포투에게 돈을 쥐어주고 타보라고 해도 사양할거다. 위태로워 보인다. 양평군에서, 전시용이라 해도, 좀 더 그럴 듯한 돛단배를 준비했으면 좋았을 거다.
남한강에서 수상스키를 타고 있다. 왔다, 갔다 하는데 반대쪽으로 돌아갈 때 수상스키 타는 사람을 꼭 한 번 남한강물에 빠트리는 모습이 재미있다.
남한강 산책로에서 양평대교 건너 보이는 양평 현대성우아파트 3단지를 찍어 보았다. 내부공사가 한창이라니 외관은 달라 보이지 않는다.
겨울에 앙상하게 가지만 남아 있을 때는 국토부에서 매입했다는 생태녹지에서 3단지 아파트 거실 쪽이 그대로 보였지만 녹음(綠陰)이 푸르른 지금은 상당부분이 가려져 있다. 거실과 거의 맞닿아 있는 나무에서 뿜어져 나올 신선한 산소를 어서 맡고 싶은 마음이다.
산이 곁에 있는 아파트를 겨울에 봤을 때와 여름에 봤을 때가 많이 다르다.
생태녹지 나무도 작년과 또 다르다. 작년에는 이렇게 우거지지 않았었다. 나무들이 잘도 자라고 있다. 이러다 얼마 후에는 거실을 완전히 가릴 판이다. 나무가 곁에 있어 좋다.
양평 현대성우아파트 3단지 앞 부지에 빌린 논을 다시 조성해 반환하기 위한 논만들기 작업이 한창이다. 3단지와 2단지 사이에 있는 넓은 논이 언제까지 그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런지 알 수 없다. 개발바람이 그치지 않을 것이다.
양평시장 부근에 주차타워 공사를 한다는 얘기를 양평신문을 보고 알았지만 그 주차타워가 양평역 앞 38층 주상복합아파트 오스타코아루 바로 옆 주차장부지인 줄 몰랐었다. 양평시장이 열리는 주차장을 어찌 꾸미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이렇게 되면 오스타코아루 주상복합아파트 주변이 정돈되는 셈이다.
정면에서 보면 오스타코아루와 양평시장 주차타워 맞닿아 공사현장이 보이고 그 뒤로 양평전철역 공사가 한창이다.
양평시장 주차타워 주차대수가 158대라고 한다. 주차수요가 더 늘면 증축이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한다. 시공사가 현대성우건설이 아닌 점이 특이해 보인다. 아무래도 바로 옆 공사현장이니 현대성우건설이 당연히 맡았을 줄 알았다. 양평군 입장에서도 공사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는 길에 바탕골 예술회관을 찾았다. 그동안 양평을 많이 오갔어도 바탕골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1000원 찻집이 있다해서 올라가 보니 무인 셀프 1000원 찻집이다. 냉장고에 3000원짜리 과자도 있다.
바탕골 1000원 찻집에서 남한강이 보인다. 바탕골 예술회관 오기 전에 남한강변에 늘어서 있는 많은 찻집이 있는데 그에 못지 않다. 다만 자리가 얼마 없는 점은 있지만 잠깐 앉았다 오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미술관도 1, 2층을 둘러봤는데 별 감흥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아마 눈과 몸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보았는데 느낌이 없다 해도 안 본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충격적인 일들이 많았던 요즘이고, 헛짓거리하려는 군상들도 많아 어지러운 국면이지만, 그래도 세상은 잘 굴러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