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아이두게임 홈페이지(http://idogame.hangame.com/)를 열었다. 요즘 애플 앱스토어와 삼성과 SK에서 연다는 앱스토어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여기저기 자료 수집차 시간을 들이고 있기도 했었는데, 네이버가 온라인게임 유통장터를 연다니 반가운 마음에 아이두게임 홈페이지를 얼른 찾아갔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맥PC 구입과 미국정부에 내야 할 세금 30% 문제가 신경을 거슬리는 중이었고, 국내기업들의 앱스토어는 투명성과 공정성이 담보될까가 신경쓰이는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국내대기업들인 삼성과 SK는 명성이 자자한 기업들이다. 특허를 빼앗고, 기술을 훔치고, 내국인의 아이디어를 무시하는 일에서 선두권을 달린다는 것이 포투 개인적인 삼성과 SK에 대한 인식이다. 그러면서 해외특허권자 보호에는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대기업들이기도 하다. 이들 기업들이 앱스토어를 연다면 애플리케이션 심사에서 공정성을 유지할런지도 걱정되는 부분이며, 이 심사결과가 투명성을 유지할런지도 걱정되는 부분이며, 개발자저작권보호가 이뤄질까가 또 걱정되기도 한다.
물론 네이버도 문제가 전혀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앱스토어와 온라인게임장터는 특성이 좀 다르다. 그런 점에서 기대가 되는 것이고 말이다. 이는 삼성과 SK의 앱스토어는 그들 기업들이 만들어내는 또는 서비스하는 스마트폰에서 돌아가야하는 종속성과 온라인게임의 개방성에 대한 차이다. 또, 시장규모와 대상에서 앱스토어는 답답한 부분이 많다. 줄곧 앞장 선 애플의 앱스토어를 모방만 하려고 하니 풀리지 않는 부분도 있어 보인다. 앱스토어를 돈이라는 관점에서 보다 보면 제약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애플만 봐도 맥PC 장사를 하고 있다. 공익을 위해 기업마진을 희생해야 한다는 논리가 아니라 굳이 상술을 내비칠 것 까지는 없다라는 얘기다.
어쨋든 네이버가 아이두게임을 열면서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마음이 갑자기 동하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포투가 작은 온라인게임개발을 시작할런지 아직 모른다. 하지만 흥미가 생기고 재미있을 거란 생각이다. 돈을 벌고 못벌고는 다음이고 일단 온라인게임을 만들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툴과 이를 내다 팔수 있는 장터가 있다는 것이 어떤 가능성을 기대케 한다는 생각이다.
갑자기 블로그에 글이 오랫동안 올라오지 않거나 하면 포투가 온라인게임에 빠져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온라인게임을 전혀 즐기지 않는 포투가 온라인게임개발에 흥미를 느끼는 것이 좀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아이디어를 내면 이를 실현해 줄 브레인(brain)이 곁에 있기에 흥미가 있고, 재미있는 놀이를 상상하는 지도 모른다.
많은 개발자가 네이버 아이두게임을 통해 전면에 나서게 될 것이다. 한국식 개발정신으로 무장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온라인장터를 통해 꽃피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준 네이버가 정말 장하단 생각을 해 본다. 그것이 네이버란 기업의 게임수익성 강화 측면에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해도 그렇다.
네이버가 아이두게임에서 단기간에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길게 끌고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이 아이템은 길게 보면 승산이 충분하다. 정말 재미있는 세상이다.
<첨언 03:14>
GameOVEN을 PC에 설치한 후 살펴보니 유저를 위한 배려가 안돼 있다. 에러투성이여서 안정화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접근을 하지 않겠다. Error Correction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인터넷이미지 부르기에서도 에러가 발생한다. 이래서야 게임오븐으로 어찌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