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관련 혼란스런 뉴스가 많아 정리하는 차원에서 링크로 모았다. 이틀 사이 9달러 넘게 하락하면서 말들이 많이 나올 때이기도 해 보인다.
G8 정상회담에 맞춰 국제유가가 떨어진 것과, 한 편으로는 국제유가가 15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보고서가 나오는 것을 연관시키면 글 하나가 나올 듯도 하다.
골드만삭스, 역시 '베팅의 대가'
메릴린치 "내년 유가 107弗로 하락"
G8정상회의 이틀째 ‘경제분야 정상선언’
"투기는 어떻게 국제유가를 폭등시켰나"
유가 이틀새 9달러 급락, 고점 지났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세상에 떠도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실상은 전혀 다른 이유일 때가 종종 있다고 생각한다. G8 정상들이 모여 그들이 밀실회담을 하지 않아도, 단합을 하지 않아도, 시장에 영향력을 겉으로 표시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들의 의지는 세상에 전해지기 마련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G8 정상들이 나눈 논의 가운데 강달러 부분이 인상적인데, 금리를 미국 홀로 강력하게 인하해 달러를 시장에 퍼부어 국제원유가 고공행진의 빌미를 제공해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공포로 몰아넣었던 미국에 대해 다른 선진국들이 비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미국경제를 걱정한다는 듯이 이제는 강달러로 전환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를 표시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점에서다.
FRB와 ECB가 대결구도로 나선 것에 비한다면, 딴 세상 얘기하듯이 동떨어진 얘기가 오고 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또한, 유럽연합이라는 것이, 연합체라는 것이 구심점이 강력하지 않고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는 한 유럽연합체 중앙은행을 담당하는 ECB의 정책은 또 따로 돈다는 느낌이다.
이래서야 미국을 견제하는데는 성공적일지는 모르나 칼자루를 EU가 빼앗아 오기에는 스스로 한계를 지우고 있다고 보여진다. 결국 중국이 전면에 등장해 미국과 힘을 겨루는 구도에서도 EU의 역할은 힘의 균형점을 잡아주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렇다면 EU는 걱정할 것이 없는 존재이니, 중국의 영향력이 극대화되기 전까지 적어도 3년간 미국경제는 변화를 끝내야 하는 다급성에 직면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볼 수 있다. 미국 내에서는 빠르게 경제체질을 바꾸어야 할테니 이에 따른 충격도 흔쾌히 감수해야 한다는 정당성을 들이미는 상황이라고도 보여진다. 이 모든 것의 시발점은 유럽연합체의 유명무실(有名無實)화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신경쓸 나라로 중국 한 나라에 집중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내려졌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주택건설사 ‘PF 대란’ 떤다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 미분양사태가 2년이 넘어서자 주택분양을 주로하는 중견건설업체들이 금융권으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받지못해 사업이 대형건설사로 넘어간다고 아우성인데, 비슷하게 전세계가 국제유가 의 고공행진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골고루 나눠서 감당해야 한다면 역시 경제체력에서 앞서는 몇 몇 선진국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역시 대기업이 불황에 강할 수 밖에 없고, 경제대국이 앞서서 뚫어줘야 약소국들도 숨을 쉬는 구도로 나아가는 것은 돌고 돌았던 세상의 이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래도 이번 미국발 신용경색에 이은 달러약세 그리고 국제상품가 상승에 따른 세계 인플레이션 발발 코스를 돌이켜보면 미국의 횡포가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다. 이에 대해 미국에게 책임을 물으려는 나라도 보이지 않는다.
그 중 이란이란 나라가 미국에 제대로 된 저항을 하고 있으니 미국이 이란을 좋아할 리 만무하다고나 할까? 달리 보면 세계 각 나라가 미국의 미움을 받는 또 다른 이란이 되길 두려워하는 지도 모르겠다.
경제는 역시 봐도봐도 어렵습니다^^
경제는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이랬다, 저랬다 하지요. 그래서 힘들지만 계속해서 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경제를 봄에 있어 옳고 그름은 딴 영역이라는 생각입니다.
우스갯 소리로 조선일보에서 하라는거 반대로 하면 돈번다라는 소리가 있잖아요.^^;
정말 국민을 상대로 장난을 치는 세력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때가 많더군요.. 거기에 안넘어가기 위해서라도 계속 지켜보고 공부해야 겠죠..애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