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기에 재미를 붙여 열심히 영화관을 찾고 있는데, 가만 보니 45일 간 14편을 봤으니, 그 기간에 상영된 재미있을 만한, 흥미를 끌만한 영화는 거의 다 본 것 같다.
그런데, 포투가 영화관람한 14편 중에서 국산영화는 딱 한 편 '걸스카우트'뿐이다. 일부러 국산영화를 안보려 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하고 생각해 봤다.
포투는 영화배우를 보고 영화를 선택하지 않는다. 오히려 외국 영화배우의 경우 유명하다는 사람들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영화선택의 기준에서 영화배우, 연기력은 빠진다고 볼 수 있다. 또, 액션이니, 멜로니, 공포니, 다큐멘터리 등의 장르도 가리지 않았다. 포투가 영화를 선택한 기준은 영화스토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국산영화는 외면한 것일까?
첫 번째는 싼 영화에 대한 선입견이 아닐까 한다. 국산영화는 거의 모든 영화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마이너스 요인이 있다. 여태껏 국산영화를 간혹 보면서 어설픔을 느끼지 못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 어설픔이란 영화장면이 제멋대로라는 데 있다. 무리하게 하나의 카메라로 배우들의 동선을 따라가려다 보니 휙휙 지나가는 어지러운 잔영이 많이 남는다. 영화 제작비용을 아끼려 한다는 인상을 관객들에게 주는 영상들이 자주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국산영화는 싼 영화라는 등식이 성립하도록 은연중에 각인시키는 나쁜 효과를 발생시킨다.
두 번째는 영화스토리의 우격다짐성이다. 스토리 전개가 돌연 엉뚱한 방향으로, 괘도를 벗어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이는 편집과정에서 짜집기의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 촬영된 필름을 가지고 영화 한 편을 완성시켜야하는 고충이 보인다. 이는 영화제작기간이 길었다면 또는 영화 촬영 도중에 편집을 동시에 해서 영화촬영 중간중간에 미흡한 장면이나 더 필요한 장면을 추가 촬영하는 노력이 있었다면 피해갈 수 있었을 것이나 이 역시도 영화제작비용을 줄이려는 일환에서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세 번째는 영화배우들의 오버연기다. 상황에 따라 표정, 몸짓, 목소리가 따로 노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코미디영화라면 그 나마 이해할 수 있지만 심각한 장면에서 나오는 오버연기는 쓴웃음이 나오게 한다. 그래서, 국산영화는 코미디 영화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지도 모른다. 으례 엉성한 연기를 감안하고 영화를 보게 되고, 반 정도는 기대를 접고 영화를 보는 것이니 코미디 영화는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네 번째는 촬영에 있어 전문성의 결여다. 영화가 평면적이랄까? 많은 영화들이 대충 찍는다는, 별 다른 장면이 없다는 느낌이다. 추격신이나, 격투신, 말싸움신, 애정신 등을 보면 화면이 참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분위기를 잡는 과정도 영화음악도 비슷하다. 이는 전문가의 손길이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어쨋든, 쓰다 보니 네 번째까지 나열했는데, 위의 이유로 포투는 어설플 것 같은 국산영화는 선택하지 않았다. 사실 영화 고르는 기준이 명확하게 서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복기를 해보니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요즘 국산영화 흥행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볼 만한 영화를 만들어 놓고 기대해야 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아무런 느낌없는 영화를 가지고 흥행만을 기대한다는 것은 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영화 '강철중'을 기다린다.
그런데, 포투가 영화관람한 14편 중에서 국산영화는 딱 한 편 '걸스카우트'뿐이다. 일부러 국산영화를 안보려 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하고 생각해 봤다.
포투는 영화배우를 보고 영화를 선택하지 않는다. 오히려 외국 영화배우의 경우 유명하다는 사람들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영화선택의 기준에서 영화배우, 연기력은 빠진다고 볼 수 있다. 또, 액션이니, 멜로니, 공포니, 다큐멘터리 등의 장르도 가리지 않았다. 포투가 영화를 선택한 기준은 영화스토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국산영화는 외면한 것일까?
첫 번째는 싼 영화에 대한 선입견이 아닐까 한다. 국산영화는 거의 모든 영화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마이너스 요인이 있다. 여태껏 국산영화를 간혹 보면서 어설픔을 느끼지 못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 어설픔이란 영화장면이 제멋대로라는 데 있다. 무리하게 하나의 카메라로 배우들의 동선을 따라가려다 보니 휙휙 지나가는 어지러운 잔영이 많이 남는다. 영화 제작비용을 아끼려 한다는 인상을 관객들에게 주는 영상들이 자주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국산영화는 싼 영화라는 등식이 성립하도록 은연중에 각인시키는 나쁜 효과를 발생시킨다.
두 번째는 영화스토리의 우격다짐성이다. 스토리 전개가 돌연 엉뚱한 방향으로, 괘도를 벗어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이는 편집과정에서 짜집기의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 촬영된 필름을 가지고 영화 한 편을 완성시켜야하는 고충이 보인다. 이는 영화제작기간이 길었다면 또는 영화 촬영 도중에 편집을 동시에 해서 영화촬영 중간중간에 미흡한 장면이나 더 필요한 장면을 추가 촬영하는 노력이 있었다면 피해갈 수 있었을 것이나 이 역시도 영화제작비용을 줄이려는 일환에서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세 번째는 영화배우들의 오버연기다. 상황에 따라 표정, 몸짓, 목소리가 따로 노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코미디영화라면 그 나마 이해할 수 있지만 심각한 장면에서 나오는 오버연기는 쓴웃음이 나오게 한다. 그래서, 국산영화는 코미디 영화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지도 모른다. 으례 엉성한 연기를 감안하고 영화를 보게 되고, 반 정도는 기대를 접고 영화를 보는 것이니 코미디 영화는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네 번째는 촬영에 있어 전문성의 결여다. 영화가 평면적이랄까? 많은 영화들이 대충 찍는다는, 별 다른 장면이 없다는 느낌이다. 추격신이나, 격투신, 말싸움신, 애정신 등을 보면 화면이 참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분위기를 잡는 과정도 영화음악도 비슷하다. 이는 전문가의 손길이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어쨋든, 쓰다 보니 네 번째까지 나열했는데, 위의 이유로 포투는 어설플 것 같은 국산영화는 선택하지 않았다. 사실 영화 고르는 기준이 명확하게 서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복기를 해보니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요즘 국산영화 흥행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볼 만한 영화를 만들어 놓고 기대해야 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아무런 느낌없는 영화를 가지고 흥행만을 기대한다는 것은 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영화 '강철중'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