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의 검색점유율이 3%에 못미치고 있다지만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은 늘어가고 있다. 설치형블로그인 텍스트큐브를 운영하고 있어서 인지는 몰라도 포투는 구글의 애드센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컨텐츠에 이어 검색용 애드센스 마저 달아 놓았다. 그리고, 지메일 아이디를 하나 만들어 놓은 상태다.

내년이면 국내에서도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아이폰 출시를 기다려 왔고 최근 직원들에게 옴니아2도 선물한다고 야단이다. 내년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대상에 올려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이 아이폰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모바일사업에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며, 그중 핵심은 앱스토어와 인터넷과 인터페이스 접점을 찾기 위함이기 때문이고, 안드로이드는 다음의 사업영역 범위안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오히려 폐쇄형인 윈도모바일을 탑재한 옴니아2는 다음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말 그대로 SK와 삼성의 압력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선물리스트에 올렸을 뿐인 것이다.

다른 나라 일 인줄 알았던 구글의 위력이 몰아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국내 개발자들이 접근하기에 용이치 않은 부분이 많다. 그래서 게임빌같은 전문모바일게임개발사들이 비교적 효율적으로 신시장을 움켜쥘 수 있었던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아이템이 유사한 국내 개발자들의 진입이 적어서 경쟁이 덜 했던 이유라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이제 안드로이드가 또 다른 한 축으로 자리를 잡으면 그 여파는 모바일게임개발사에게는 또 다른 사업기회를, 국내 인터넷 포털에게는 위기로 작용하게 됐다.

구글이 이메일서비스 지메일에 이어 무료 웹브라우저 크롬, 모바일OS 안드로이드를 내놓는 동안 국내포털들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었다. 내년 말이면 크롬OS장착 PC까지 나올 태세를 갖추고 있다. 요즘 넷북은 통신사 결합상품으로 나오고 있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유통하려는 SK에게 크롬넷북도 무선데이터 장사에 제격인 상품이다.

이제 구글은 있는데 네이버나 다음은 없는 서비스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많이 늦은 감이 있다. 그들만의 리그여서 사실 소비자는 안중에도 없다. 하지만 이제 국내 소비자들은 구글 덕을 보게 생겼다. 안드로이드나 크롬은 기업보다는 소지자에 보다 가까이 있는 서비스임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11-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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