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Sk텔레콤과 제휴해 모바일(M) 검색을 시작했다고 한다.
구글은 웹에서 원칙에 근거한 검색서비스로 자리를 잡은 회사이고, 이를 모바일 검색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웹상에서는 구글이 후발주자였슴에도 선발주자를 단기간에 제치고 검색서비스의 강자로 올라서더니 모바일 검색에서는 제일 앞서가고 있다.
구글이 국내에 상륙해서 웹 검색에서 네이버나 다음에 비교할 수도 없는 처지이지만, 제일 먼저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SK텔레콤과 제휴해 시작했고, 또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개선하려 노력중이라는 것이다. 선점효과는 무시할 수 없다. 사람이 어떤 서비스에 익숙해져 간다는 측면에서 나중에 나오게 될 후발주자의 서비스로 옮겨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구글의 서비스가 동영상과 멀티미디어 부분에서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으나 이를 보완하여 서비스가 된다면 파급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안방을 남에게 내 줄 수도 있겠다. 무슨 이유로 SK텔레콤이 모바일 검색분야에서 구글과 제휴를 했을까를 생각해보면 답답하기 그지 없다. 기술력에서 구글에 못 따라가거나, Sk텔레콤의 제안을 받고 할 수 있었슴에도 미온적이었거나, 아예 모바일 검색에 관심이 없었거나, SK텔레콤이 국내 업체와 제휴할 수 있었슴에도 구글과 손을 잡았거나 많은 경우의 수를 헤아려 봐도 그럴듯한, 수긍할 만한 변명이 나오기 어렵다.
이제 네이버나 다음도 비대해져서 현실에 안주하려는 것인가 하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