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대학교가 싸운다. 밥그릇을 놓고 싸운다.

교육부와 대학교의 교육전문가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공교육에 대한 관점은 어찌 이렇게 다를 수 있나? 한쪽은 공무원이고, 다른 한쪽이 직장인이어서 나오는 차이인가?

하긴 교육부도 할 일이 없으면 밥그릇을 빼앗길 수 있으니, 학생 선발을 사립대 자율로 맡길 수는 없고, 대립각 유지 차원에서 다투고 있지 않나 싶다.

일선 대학교 교수들과 공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이 같다고 한다면 교육부가 할 일이 없어진다. 대학교측의 요구에 다 응해야 하고, 끌려다닌다는 인상을 국민들에게 주기 때문이다. 공무원들은 이게 무서운 것일게다. 교육부가 할 일이 없어지면 교육부 조직이 비대해질 이유가 없기 때문인 것이다. 사실 대한민국의 교육문제는 관심의 대상이 아닌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전문가라 해서 교육부에 들어간 사람들이 공무원 지위를 얻게되면 너무나도 딴소리를 해댄다. 어쩌면 사립대를 모두 없애고 말 잘 듣는 공립대로 전환하는 방법을 궁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야 교육부가 할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교육문제는 교육인적자원부 공무원이 해결할 수 없다. 아니, 의지때문이라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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