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CT&T, 베이징자동차와 중국에 합작법인을 세운다고 한다. 궁하면 통한다는 궁즉통(窮則通)이 떠오르고, LGD의 호전적인 기운이 SK에게서 느껴지기도 한다. 반면 LG와 삼성은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보통 게임이라면 이대로 끝나기 마련이다. 서로 가진게 없을 때는 기운의 차이에 의해 승부가 나기 마련인 경우가 많다.
OCI가 폴리실리콘 공장을 증설할 때 지켜보기만 했고, SK가 전기차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지금도 가만히 지켜볼 태세다. 후발을 기어이 맡겠다는 각오인 모양이다. 지켜보고 뛰어넘는 전략이 통하지 않음을 경험하고 있슴에도, ??을 바꾸지 않고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느려도 정말 느린 삼성이고, LG다.
누구 또 누군가는 변하자고 한다. 그런데, 말 만 가지고는 변할 수 없다. 립서비스는 누구를 위해서 하는지 모르겠다. 그 시간 마저 아까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