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005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던 삼성SDI가 2006년 3위로 주저앉았다고 한다.
그 이유가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마쓰시타가 4분기 미국 추수감사절에 맞춰 42인치 PDP TV를 거의 반값인 999달러에 판매를 했고 최근에는 1,200달러에 판매하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라는 점이다.
PDP 시장에서 2년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회사인 삼성SDI가 3위 업체였던 마쓰시타에게 가격에서 밀렸다고?
마쓰시타가 손실을 무릅쓰고 마케팅을 펼쳤을 수도 있지만, 그건 그정도 손실은 감당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그만큼 마쓰시타가 PDP에서 가격경쟁력에서 자신이 있다는 선언을 한것이나 진배없는 것이다.
시설투자를 적기에 하는 못한 것인가?
40인치대에서 LCD와 가격으로 경쟁하는 이 시점에 PDP 최고 강점인 가격에서 마쓰시타에게 밀린다면 전략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봐야한다.
마쓰시타에게 기습을 당해 1위 자리를 넘겨주었으니 2007년에는 틀림없이 다시 1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을 하겠지.
그게 그리 쉬운가?
경쟁사의 생산규모가 삼성SDI보다 앞서있거나 생산원가를 줄여서 가격에서 우위가 있음이 드러났는데, 그것이 쉽게 바뀌어 질 사안이 아닌것이다.
앞서가는 선도기업이 어떻게 가격에서 후발 경쟁사에 밀린단 말인가?
언제부터 이리 대한민국 기업들의 배가 불렀단 말인가?
커다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계적인 시설투자를 할 것이 아니라 시장을 이끌어가는 카리스마가 필요하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