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디자인 업체 아트 레베데프 스튜디오는 OLED를 적용한 키보드를 1536달러(약 143만원)에 시판한다고 한다.
PC보다 더 비싼 키보드가 과연 팔릴까를 걱정하지 않고, 옵티무스 막시무스 키보드라고 명명하고 품질외의 가치와 희귀성을 부여해 구매력을 한껏 높여버렸다. 한정생산이라 하면 구매욕구가 생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키보드에 별 기능을 추가했다고는 하지만 키보드는 키보드일 뿐이다. 문자입력기 더 이상의 기능은 없는, 단순한 기능을 하는 입력기기인 것이다. 이 단순한 키보드에 가치를 부여한 것이다.
2-3만원 정도의 키보드 가격을 50배나 넘게 책정했는데 없어서 못파는 지경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에서도 프리미엄 명품을 한정생산하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결합된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기업이 생기면 과연 시장에서 호응이 있을까 생각해 본다. 혹시 옵티무스 막시무스라는 뜻도 모르는 이름때문에 구매력이 높아진 것 아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