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이 북미에서 6월달에 출시되는 것과 관련해, MS에서도 오폰이라는 핸드폰의 컨셉트폰을 개발했다고 언론에 나왔다가 MS가 이를 부인하는 등 혼란스럽다.
MS는 PC기반 OS시장은 성장성이 예년만 못하고, 모바일 기기에 대한 OS는 특별히 MS의 운영체제에 국한되지 않고 암(ARM) 계열 CPU가 기본 내장되면서 범용OS를 내장한 휴대폰이 많아지는 것과 관련해 모바일 시장에서도 MS OS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오폰이라는 컨셉트폰에 대한 해프닝이 일어난 것이다.
애플의 자체 모바일 OS 기반 아이폰이 시장에 나왔을 때 파급력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폰 자체의 인기도 그렇지만 아이폰 내에 내장된 애플의 모바일 OS가 모바일기기의 표준으로 정착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국내 핸드폰 제조업체도 애플과 MS가 경쟁을 벌이듯이 자체 OS에 대한 개발과 더불어 적극적인 탑재가 절실하다 하겠다. 만약 애플사의 모바일 OS가 범용 OS를 뛰어넘어 표준으로 정착된다면 PC는 MS가, 모바일기기의 OS는 애플이 장악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다.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구경만 할 수 없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용어정리>
모바일 기기에서의 범용 OS란? 암(ARM) 계열 CPU를 내장한 모바일 기기가 늘어나면서 많은 OS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암(ARM) 계열 CPU는 내부 아키텍쳐를 모두 공개한 것이어서, 인텔의 CPU가 MS만이 OS를 만들 수 있는 것에 비해, 많은 소프트업체가 모바일 OS를 양산해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TV]애플 '아이폰' 대항마 MS '오폰' 등장 아이뉴스24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