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본사에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반도체 팹이 위치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국산메모리 부품을 구매해달라는 피켓들고 나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농촌을 지역구로 삼는 국회의원들이 지역구내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판촉홍보에도 나서고 있기도 하는데, 지역내 대기업들의 국산메모리부품사업이 불황기를 만나 적자가 쌓이고 있는 이때 '대일 무역역조 개선 및 국산부품장려'를 기치삼아 외산메모리부품 특히 일본산 메모리부품을 적극 구매하고 있는 LG전자 본사에 각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나타난다면 어떨까 하는 것이다.
LG전자 본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0번지 트윈타워 서관 26층(대표전화 02-3777-1114)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반도체팹이 위치한 각 지역구(이천, 수원, 화성, 청주) 국회의원들을 찾아봤다.
이천시여주군은 한나라당 소속 이범관 국회의원이고, 청주시는 민주당 소속 노영민, 오제세, 홍재형 국회의원들이다. 이천과 청주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뭉쳐 LG전자 본사에 나타나면 한나라당,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손을 맞잡게 된다. 보기 좋은 장면이 연출될 것이다.
수원과 화성시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한나라당 일색이다. 이름있는 국회의원도 눈에 띈다. 남경필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이다. 다른 일로 바뻐서 해당 지역구 대기업을 돌볼 틈이 없는 모양이지만, 세계적인 경기불황기에 국산부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 번 나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이라니 수원시와 화성시 국회의원들에게서 협력을 구하는 것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주민들은 국민투표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각 지역구 주민들은 해당 지역구에 자리잡은 대기업의 업황에 따라 생활수준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지역구 주민들을 위해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나서지 못할 일이 아닌 것이다.
메모리 부품만이 아니라 파주에 있는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LCD패널부품을 삼성전자가 구매해야 하는 것이고, 탕정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에서 생산되는 LCD패널 부품을 LG전자가 구매해야 한다. 사실 따지고 들면 구매못할 이유가 없다. 비싸도 사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국내 대기업들이 국산부품을 적극 구매한다는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마 그럴일은 없을 듯 싶습니다.
lg 전자는 하이닉스에 깊은 원한이 있을 것이고,
삼성과 lg 간에 구원이 있기 때문에 각 회사의 회장이 여전히 실권을 가지고 있는 한
이같은 우스운 일들은 계속될 것이라 믿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치열한 경쟁관계가
각사가 발전하는데 큰 영향을 일조한 부분이라고도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