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가격이 비수기임에도 좋은 편이다. 비수기에 수요가 있다는 것인데, 아직 LCD TV는 CRT시장을 완전히 교체한 상태가 아니다. 소비자가 지갑을 열 만한 가격에 이르면 LCD TV의 수요는 폭발적일 수 있다. 이미 그랬어야 함에도 맘껏 소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역시 인구가 많은 중국과 인도에서 수요를 이끌 것이며 기존의 LCD패널 공급체계를 고수해서는 안된다. 물량위주로 업체를 선별하고 대우를 달리 하는 관행을 버리고 소규모 물량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 비지오가 미국시장에서만 있으란 법이 없다. 중국 또는 인도의 비지오가 나올 개연성도 높다. 판도가 완전히 굳혀지지 않은 시장에서는 전략적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미 LGD는 업체와의 공조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키워주고 실리는 비지오가 크게 얻었으니 상실감이 컸을 것이다.

삼성과 LG가 세트사업을 한다고 해서 TV 제조선에 줄을 그을 필요없다. 또한, 세트에서의 TV와 부품에서의 TV는 다른 모양이 나올 수 있다. 디자인이 다를 수 있고 타깃에 따라 스펙을 내리는 것이 더 시장에 어울릴 수 있다. OEM이나 저가전략이 세트에게는 매력이 없지만 부품에게는 큰 마진을 안겨준다. 오히려 타깃시장에서는 세트를 넘어설 수 있다. 어차피 세트가 뚫기에는 힘겨운 시장, 같은 방식으로 통하지 않을 바에 하나의 디자인으로 승부를 거는 브랜드전략도 좋을 수 있고 또 빠를 수 있다. 11-27 17:47


         



<<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 283 next >>

CATEGORY

RECENT COMMENT



[르포] 뉴욕 애플은 공사중…MS는 갤노트10에 '올인' 메트로신문  "인공지능 시대 '과학의 격의불교(格義佛敎)' 필요하다" 불교신문
[양희동의 타임머신]`갤노트`..스티브잡스 뒤집은 삼성의 역발상 이데일리  인덕션 카메라 '조롱'받은 애플에 반사이익 삼성 '노트10' 일요서울
'펜' 품은 스마트폰…‘갤럭시 노트’ 패블릿 개척 8년 이투데이  끊임없이 변하는 욕망 알아야 재테크로 돈 번다 스카이데일리
작가회의 "김용희가 위험하다…삼성과 정부, 조속히 나서야" 고발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노트 ‘쌍두마차’로 올해 스마트폰 혁신 정점 찍나 조선비즈
부활하는 샤오미, 내가 아직도 좁쌀로 보이니? 더스쿠프  나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소소한 아이템들 헤모필리아라이프
[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비즈니스포스트  [브릿지 칼럼] ‘금수저’CEO 제친 ‘흙수저’CEO 브릿지경제
삼성, AR도 잰걸음...혁신 잃은 애플과 기술 격차 벌린다 조선비즈  [Weekly Global] 빌 게이츠 "잡스는 최고의 마법사였다" 더스쿠프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76.이탈리아에서 디자인 콘텐츠 스타트업 발전방향 찾다(1) 전자신문  "지금의 권력자는 '포노족', 그들이 미쳐 날뛰게 만들어야" 시사저널
[데스크 칼럼]리더와 미래 예측 능력 에너지경제  손정의 회장의 제안은 항상 기간 인프라였다...문 대통령, 받을까? 이코노믹리뷰
현대인 마음 건강 회복하는 ‘마음챙김 명상’ | “마음이 고요해질 때 직관이 피어났다”(故 스티브 잡스) 월간조선  [설왕설래] 소프트뱅크 손정의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