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PC제조업체 HP가 인텔의 노트북 플랫폼 작업에 훼방꾼으로 등장했다.
당연하게도 아직 터보메모리가 효용성이 떨어지니 도입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 HP를 제외한 터보메모리를 받아들이는 델, 에이서, 도시바, 국내 모든 PC제조기업들은 성능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을까?
당연히 자체 테스트를 거쳤을테고, HP가 새로운 사실을 밝혀낸 것이 아니다. 모두 다 알고 있는 것이다. 단지 HP만이 "아니요" 라고 말할 수 있는 힘 또는 용기가 있었을 뿐이다.
다른 업체들은 사실상 힘이 없다. 인텔의 요구를 거절하기 위해서는 HP보다 더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HP가 공룡에 앞서 막고 있으니, 그 그늘에 잠시 쉬어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실 인텔의 노트북의 플랫폼 작업이 완료되면 모든 PC제조업체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니 HP도 동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경쟁사라고 항상 경쟁만 하는 것은 아니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