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10만원대 조립PC를 GS스토어에서 판매한다기에 홈페이지에 들어가, 인터넷 생방송 서비스 롬(LOM)의 방송스케줄을 보았더니 10만원대가 아니라 4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다.
오후 4시에 엔콤(NCOM) 방송이 예정되어 있고 가격이 385,900원이다. 그런데, GS스토어 독자 조립PC 브랜드인 ‘엔콤(Ncom)’ 출시, '10만원대 조립 PC 등장' 전자신문 광고뉴스가 8월2일자로 나왔다.
GS스토어가 실수로 잘못된 가격을 전자신문에 알려준 것인지, GS스토어 롬페이지의 방송스케줄에 나와있는 385,900원의 가격이 잘못 명기된 것이지 몰라도 소비자를 상대로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
그나저나 이제는 인터넷판매회사도 직접 데스크톱 브랜드를 만들어 유통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니, 전문 PC제조업체들은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겠다. 하긴 PC조립에 노하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부품을 사다가 조립만하면 되는 것이니 기존 PC가격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노트북도 부품을 사다가 조립하는 시대가 올 때가 되었다.
<추가글>
엔콤(Ncom)출시 기념 이벤트를 3가지 모델로 하고 있다. 10만원대 데스크톱은 178,000원으로 내놓고 있다. 사실 포투가 엔콤 이벤트 페이지를 못찾으니 누가 알려주었다.
구형 인텔 셀러론를 장착하고 그래픽 칩셋이 내장된 통합 메인카드이며, AGP슬롯을 제공하고, 메모리는 512M, HDD는 80기가다.
일단 윈도비스타를 쓰기 위해서는 메모리를 1기가 이상 확장을 해야 하겠고, 보통 2기가까지 장착하는 것이 좋다. 또, 요즘 나오는 22, 24인치 대형 LCD 모니터를 쓰려고 한다면 AGP방식 그래픽카드를 따로 구입해서 장착을 해야되겠다. HDD가 80기가면 동영상, 음악 파일을 저장한다고 할 때 용량이 부족해 200기가 이상 추가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 데스크톱 본체를 아무런 불평없이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처음으로 컴퓨터를 배우는 완전 초보자라면 가능하겠다.
엔콤 10만원대 데스크톱 이벤트는 확장성을 고려치 않은, 꼭 가격만큼의 사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GS스토어가 야심차게 자사 데스크톱 브랜드인 엔콤 런칭 이벤트를 벌이기에 격이 맞지 않은것 같은 느낌이다.
오호.. 유용한 글입니다.
저도 GS스토어에서 외장하드 하나 질렀는데, 10만원대 PC 광고도 봤어요. 이거도 질러? 잠깐 생각했었는데.. 쿨럭;;
날짜가 좀 지난 글이니, 엔콤 홈페이지에 들어가 다시 확인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