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간판타자로서 FA를 맞이한 김동주의 선택이 늦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KT가 60억원에 현대 유니콘스와 서울연고권까지 탐내는 있고, 이에 자극받은 두산 베어스는 연봉협상(삭감)을 다시 하자고 하고 있다. 김동주가 두산하고 재협상을 하자니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 것이고, 그렇다고 삼성과 협상을 하자니 두산의 팬들을 저버리는 짓이고, 이도저도 여의치 않자 김동주가 계약타결 전에 직접 일본에까지 건너가는 보기 좋지 않은 모양새까지 연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김동주의 우직한 성격으로는 삼성과 협상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여린 마음을 이용하려는 두산의 행태가 영 못마땅하다고 하겠다. 김동주라는 선수의 가치(자존심)을 손상케 하면서 연봉을 삭감해 두산이 계약을 한다고 하면 과연 그것이 두산의 이익일까?
그렇다고 실리를 얻는 것도 아니다. 야구는, 다른 일도 마찬가지지만, 마음가짐과 정신상태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스포츠다. 김동주가 자존심이 상한 상태에서 그래도 야구만은 잘 해 주길 기대한다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자존심의 크기 만큼 대우를 해줘야 하는 선수가 있고, 채칙을 들어야하는 선수는 구별되어야 하는 것이다.
김동주가 딴 짓을 한 것이라고는 비시즌에 야구 안하겠다고 얼마동안 잠적했던 적이 있을 뿐이다. 열심히 야구에 전념했으며 성적도 나무랄 것이 없다. 그런데도 소속구단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실망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김동주는 이미 일본에까지 갔다. 발길을 되돌리는 일은 두산 구단에 달려있다. 흔쾌히 두산으로 되돌아 올 수 있는 명분을 세워줘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오랫동안 두산 베어스라는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에 대한 당연한 예우인 것이다.
야구 카테고리
국내에서 KT가 60억원에 현대 유니콘스와 서울연고권까지 탐내는 있고, 이에 자극받은 두산 베어스는 연봉협상(삭감)을 다시 하자고 하고 있다. 김동주가 두산하고 재협상을 하자니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 것이고, 그렇다고 삼성과 협상을 하자니 두산의 팬들을 저버리는 짓이고, 이도저도 여의치 않자 김동주가 계약타결 전에 직접 일본에까지 건너가는 보기 좋지 않은 모양새까지 연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김동주의 우직한 성격으로는 삼성과 협상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여린 마음을 이용하려는 두산의 행태가 영 못마땅하다고 하겠다. 김동주라는 선수의 가치(자존심)을 손상케 하면서 연봉을 삭감해 두산이 계약을 한다고 하면 과연 그것이 두산의 이익일까?
그렇다고 실리를 얻는 것도 아니다. 야구는, 다른 일도 마찬가지지만, 마음가짐과 정신상태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스포츠다. 김동주가 자존심이 상한 상태에서 그래도 야구만은 잘 해 주길 기대한다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자존심의 크기 만큼 대우를 해줘야 하는 선수가 있고, 채칙을 들어야하는 선수는 구별되어야 하는 것이다.
김동주가 딴 짓을 한 것이라고는 비시즌에 야구 안하겠다고 얼마동안 잠적했던 적이 있을 뿐이다. 열심히 야구에 전념했으며 성적도 나무랄 것이 없다. 그런데도 소속구단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실망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김동주는 이미 일본에까지 갔다. 발길을 되돌리는 일은 두산 구단에 달려있다. 흔쾌히 두산으로 되돌아 올 수 있는 명분을 세워줘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오랫동안 두산 베어스라는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에 대한 당연한 예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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