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미국이 경기침체를 막아내기 위해 이번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도 0.5%의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안그래도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로 인해 달러약세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경제가 헤어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판단에 국제 상품가격이 먼저 치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미국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이니 FRB가 계속해서 금리를 인하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가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잡은 때문인 것이다.

달러약세가 국제상품가 고공행진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데는 별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해 보면 달러약세는 절대적인 가치에 의해 매겨지는 것이 아니다. 상대국의 비교대상 화폐에 비해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많은 나라들은 달러약세로 인한 국제상품가 상승으로 물가상승 압력을 받고 있고, 이미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고 있어 자국의 금리인하를 주춤하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경기침체가 우려되도 인플레이션이 무서워서 금리인하하지 못하는 이유가  될 수 있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것은 만일 EU와 중국이 미국의 금리인하에 동참하게 된다면 국제상품가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를 생각해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적어도 미국의 금리인하하는 수준을 따라서 EU와 중국이 금리인하를 한다면 달러약세가 주춤 내지 반등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경기침체에 따른 미국의 금리인하로 인한 달러약세가 전세계의 인플레이션을 가져오는 직접적인 요인이긴 하지만, EU와 중국도 이에 방조 내지 동참을 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달러약세가 단독으로 일어날 수 없는 상대적인 비교평가이기에 그런 것이다. 이유는 물론 미국경제를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EU와 중국은 희생을 자처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중국과 EU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어느 정도까지 인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달러화 약세로 인한 국제상품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언제까지 감내할 수 있을 것인가? 머지 않았지 않았을까? 도리어 이제는 미국 경기침체 보다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달러 하락..`美 금리인하 지속된다`

이번 4월달에도 미국이 0.5%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원유를 비롯한 국제상품가격이 재상승기조로 바뀌려 하고 있다. EU와 중국이 계속해서 버티기를 한다면 원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 130, 140달러를 향해 갈 수 밖에 없다.

이제 반전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한은, "경기둔화 속 물가상승 지속"

2008년 4월 10일 한국은행은 금통위(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또 5.0%로 동결했다. 금리인하를 위한 명분을 찾지 못했다고 판단한 모양인데, 앞 서 갈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기회를 놓친 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한국은행은 그렇게도 '뒷북치기'가 좋던가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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