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사는 뉴스를 만들거나 수집해 언론에 재판매하는 에이전시(도매상)라고 한다.
어쩐지 국내 뉴스가 비슷비슷 판박이인 경우가 많아서 의아했었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세계적으로 언론을 주무르는 거대 뉴스통신사는 최근 합병된 톰슨-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대표적인 회사이고 말이다.
판매를 목적으로 뉴스를 만들어서 배포한다. 재판매를 목적으로 다른 뉴스통신사가 만들어낸 뉴스를 돈을 지불하고 수집해서 배포한다. 이게 뉴스통신사가 하는 일인 것이다.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뉴스통신사를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된다면, 세력이 원하는 방향으로 뉴스를 생산하고 배포하게 되고, 국민들은 왜곡된 뉴스를 볼 수밖에 없다.
그런데, 포투가 검색능력이 떨어지는 것인지, 어쩐지, 연합뉴스법에 대한 것은 2004년 뉴스가 마지막이다. 2004년 뉴스를 보면 연합뉴스 운영자금으로 세금이 지원된다고 한다. 언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건 하나의 권력이다. 그래서 세계적인 뉴스통신사 로이터를 인수하는 경쟁이 치열했던 것이고 말이다.
사실 포투가 연합뉴스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첫 번째가 연합뉴스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오른쪽 사이드에 창원시,이천시, 언론중재위원회, 한국증권업협회 등의 공익적 광고배너 링크를 걸어 놓은 점이 특이했고, 두 번째는 연합뉴스 사이트에서 뉴스를 검색하려고 하면 로그인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마치 사용자 편의를 무시하고 여기 사이트가 아니라 다른데서 검색해 보라고 하는 듯이 말이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네이버에서 뉴스 검색을 하면 다른 언론사 뉴스는 새로운 창이 떠서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들어가는데 반해 연합뉴스 뉴스는 네이버안의 뉴스로 뜬다는 점이었다.
연합뉴스가 뉴스통신사라고 보면 다 이해가 간다. 연합뉴스 사이트에 떠 있는 모든 뉴스들은 모두 판매가 끝난 뉴스이다. 공익적인 배너는 국민들의 세금이 운영자금으로 사용되기에 공익을 위한다는 표시를 할 필요성이 있겠고, 사이트내 검색에 제한을 두는 것은 연합뉴스에게 커다란 고객인 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로 가서 검색하라는 메시지로 봐도 되는 것이다. 네이버 측에서는 돈을 주고 사온 뉴스이기에 연합뉴스의 뉴스는 자사 소유의 컨텐츠이니 새로운 창을 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연합뉴스가 세금이 운영자금으로 이용된다는 부분은 확인이 좀 더 필요하다. 어쨋든, 많은 의문은 풀렸으되 찜찜한 기분이 왜 드는지 모르겠다. 이 세상은 뉴스를 뉴스로만 봐서는 안 되는 세상인 것이다.
<초점>뉴시스, 왜 연합뉴스 고발했나 브레이크뉴스 보기
톰슨-로이터 합병 합의 전자신문 뉴스 보기
[미디어돋보기] 장사꾼이 ‘편집권 독립’ 지킨다? 경향신문 뉴스 보기
뉴스는 왜 비슷할까
<추가 글>
윗 글에서 확실하게 언급되지 못했던 세금이 뉴스통신사의 운영자금으로 쓰일 수 있다는 근거를 뉴스통신진흥에관한법률에서 찾았다.
뉴스통신진흥에관한법률을 인용한다고 지적재산권에 침해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뉴스통신진흥에관한법률에 의하면 제3장은 연합뉴스사에 대한 것으로 제3장 제19조를 보면 정부는 연합뉴스사와 제6조제3항의 규정에 의한 구독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매출액ㆍ물가상승률ㆍ경제성장률 등을 감안하여 구독료의 요율 등 판매조건을 결정하여야 한다.
또한, 제3장 제20조를 보면 국민의 정보격차 해소에 필요한 사업에 대하여 예산의 범위 안에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거나 재정자금을 융자할 수 있다.
제6조제3항은 뉴스통신사업자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구독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결국 뉴스통신사는 국민이 낸 세금이 운영자금으로 쓰인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뉴디스는 민영 뉴스통신사이고 연합뉴스사는 사업조직, 등록, 운영, 예산, 결산, 임원자격 및 선임 등이 법률로 제한되는 공영(공기업?) 뉴스통신사인 것이다.
뉴스통신진흥에관한법률 보기
케이블TV와 SBS
방송사 오락프로그램 MC 자격 강화해야
제대로 먹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눈이 온다고
케이블TV 방송이 16,500원이나
식당에서 노하우라며 넣는 음식첨가물은 과연 믿을 수 있는 것인가
식당주인만 자신의 식당 음식 맛을 모른다
비빔냉면에 설탕을 두 숟가락이나 들이붓다니
케이블 TV와 지상파 TV의 경쟁
지상파 방송3사의 햇병아리 아나운서들의 전성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