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협력업체들이 모여 테스트하우스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한다.
하이닉스의 설비투자를 줄이고 테스트하우스에 후공정을 이관함으로서 대기업,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본보기을 보여주고 있다.
반도체 D램은 원가수준까지 가격이 하락되어 있어 반도체 업체들이 원가절감에 사활을 걸고 매진하는 이 때, 국내 하이닉스 협력업체를 일방적인 누르기를 통한 원가절감이 아니라 상호 윈윈하는 사업모델을 제시한 것에 의미가 있겠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후공정을 중국에서 처리하여 원가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데. 하이닉스는 국내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서 원가절감의 해법을 내 놓았다고 하겠다.
사실 반도체 사업의 경우 장비, 재료업체의 원가경쟁력이 승부를 좌우하게 되는데, 반도체 장비, 재료부분의 국산화율이 제일 높은 하이닉스가 살아남는 노하우에서 앞서 있다고 볼 수 있겠고, 그 동안 업계 관행의 틀을 무시하고 원가절감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어떠한 방법도 강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하겠다.
세계적인 D램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폭락의 위기를 넘기 위해서는 기존의 하던데로의 방법으로는 안된다. 지금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