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불법파업으로 정상조업이 차질을 빚은지 50일이 돼 간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불법점거를 넘어 폭력불법점거로 치닫은 지 오래다. 쌍용차 노조원들이 정리해고를 당했다 해서 그동안 동거동락했던 동료직원들에게 마저 폭력을 행사하고, 자신들의 밥그릇찾기에만 몰두하는 양은 더이상 지켜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쌍용차 평택공장을 점거한 불법, 폭력노조원들이 너트, 볼트를 끼워 사람들을 향해 새총을 발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볼트나 너트를 맞으면 사람이 죽을 수 있다. 공권력 투입이 지체될 이유가 없다. 쌍용차의 조업정상화는 나중이고 일단 법치확립과 치안확립을 위해 공권력 투입이 시급한 것이다.

쌍용차는 경쟁력을 상실해 적자가 누적돼 온 회사다. 경쟁력을 상실한 이유 중에는 국내 외 자동차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차종을 제 때 개발해 출시하지 못한 이유도 있고, 쌍용차를 인수한 중국 상하이차가 쌍용차 자동차기술을 중국에 빼돌리고 정작 쌍용차의 영업은 나몰라라 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이에 쌍용차 노조원들이 쌍용차가 부실화된 이유가, 정리해고를 당해야 하는 쌍용차 노조원들에게 없고, 다른 이유에 있으니 정리해고는 부당하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불법점거에 이어 새총폭력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 다 그들의 말처럼 쌍용차 부실에는 노조원들의 잘못이 없다고 하자. 그렇다고 쌍용차 노조원들이 회사의 정리해고에 반발해 새총폭력을 일삼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 이건 아니올시다다.

쌍용차 노조원들은 새총으로 볼트와 너트를 끼워 노조원 반대편을 향해 무분별하게 발사하고 있다. 단지 쌍용차 평택공장 폭력점거자들의 반대편에 섰다는 한가지 이유로 말이다. 새총에 볼트와 너트를 끼워 발사하면 이는 살상무기다. 새총이 새를 잡기 위한 총이 아니라 사람을 잡을 수 있는 무기로 돌변함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누가 그들 쌍용차 노조원들의 심장에, 새총에 볼트를 끼워 사람들을 향해 발사해도 양심에 아무런 가책을 느끼지 못하도록, 불을 지폈나?

불법점거, 불법파업, 폭력점거에 가담하고 있는 쌍용차 노조원들 대다수는 그동안 쌍용차 발전을 위해 열심히 땀흘린 사람들이다. 열심히 일 밖에 모르던 그들이, 순박하게 땀의 결실에 감사해 하던 그들의 손에, 누가 사람을 상하게 하는 새총을 잡게 만들었나를 생각해 봐야 한다. 누가 그들 새총잡은 쌍용차 노조원들을 비호하고 나서고 있나를 살펴봐야 한다. 돌팔이 정당인 민주노동당, 민주당이 그들 쌍용차 노조원들의 폭력을 비호하고 있고, 성난 기운을 북볻고 있고, 불난 집에 기름을 퍼붓고 있다. 쌍용차 노조원들이 불법을 자행하지 않도록 말려야 할 그들이 사람잡는 새총폭력에 눈을 감고, 그 마저도 노동운동의 일환(一環)인냥 정당화하려고 한다.

만일 이번 쌍용차 노조원들의 폭력점거 사태가 그들 쌍용차 평택공장 폭력점거자들의 승리로 마무리된다면 앞으로 어찌될까를 생각해 보면 아찔한 그림이 그려진다. 폭력점거를 하고 새총으로 사람을 상하게 했는데도 쌍용차 노조원들이 법에 의한 심판을 받지않고 두루뭉술 넘어간다면, 앞으로 어떤 회사라도 정리해고 처분을 내리면 정리해고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새총을 잡을 것이며 그 안에 볼트, 너트는 물론이고 사람에게 치명상을 가할 새로운 무기를 들고 나올 것이란 얘기다.

일단 회사가 살고 봐야 한다는 얘기는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당연히 쌍용차가 있고 나서 근로자가 있는 것이다. 쌍용차 노조원들이 지들만 살겠다고 회사영업을 불법으로 방해하며 재기의 실마리를 찾으려 하는 쌍용차를 회복불능의 또 다른 부실을 떠안게 하는 패악(悖惡)은 그 누구도 정당화시킬 수 없는 것이다.

또, 쌍용차 노조원들의 불법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쌍용차의 영업손실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자기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법을 어길 수 있다는, 어겨도 된다는, 사람을 상하게 해도 된다는 선례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무서운 일인 것이다. 조직의 이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폭력을 행사하는 조직폭력배와 볼트새총 폭력점거에 가담하고 있는 쌍용차 노조원들이 다를게 뭐가 있나 싶다. 그런데, 폭력이 난무하고 피해자가 속출하는 와중에도 공권력은 없었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노동운동을 가장한 폭력조직들에 의해 다쳐서 하나, 둘 병원으로 실려나가고 있다.

공권력이 필요한 때다. 법치를 바로세워야 함이며 다시는 불법점거, 폭력점거, 불법파업을 통한, 노동운동을 빙자한, 폭력을 무기로 한 주장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이 무서워서 못살겠다는 것이다. 노동운동의 탈만 쓰면 사람들을 향해 쇠파이프를 마구 휘두르고 볼트를 끼워 새총을 발사해도 책임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해도 너무 한다. 너트, 볼트를 끼운 새총건은 해도, 해도 너무 했다는 것이다. 쌍용차 노조원들의 애초에 세웠던 폭력점거의 명분은 그들 손에 사람을 사상케 할 수 있는 무기를 들면서 저 멀리 날아가 버렸다. 어찌 너트를, 볼트를 끼웠냐 하는 것이다. 무기를 손에 든 사람들은 더이상 약자가 아니다. 노동운동이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명분 중에서 가장 큰 명분은 그들이 약자라는 점에서 였다.

쌍용차의 볼트새총 폭력점거를 보면서,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에서 행해지는 제대로 된 노동운동 마저 색안경을 끼고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노총, 민주노동당, 민주당이 무조건, 맹목적으로 쌍용차 불법파업을 자행하는 노조원편을 든다면 앞으로 그들이 내는 다른 목소리 마저 색을 잃고 말게 될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새총에 돌을 끼워 쏴도 사람을 상하게 하는데, 새총에 볼트나 너트를 끼워 넣는게 말이 돼나 말이다. 당연히 볼트새총은 새를 잡는 것이 아닌 사람을 잡는 무기인 것이다. 

<첨언 09.07.05 20:06>
쌍용자동차 관련 글 : 쌍용자동차 사태의 끔찍한 진실


  1. 붕이 2009/07/05 18:30  address  reply

    포투님! 오랜만이네요.
    쌍용차에 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쌍용차는 제게 아주 많은 인연이 있는 기업입니다.
    제 형이 이 회사에 다니고 있으니까요. 지금은 회사가 망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연구원 600의 한 사람으로 회사를 살려보려고 신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쌍용차 사태를 보면 우리나라의 정의가 무엇인지 어떤 사람들이 민주주의라는 탈을 쓰고 이야기를 하는지 똑똑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가 알고 있는 쌍용차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우선 쌍용차가 왜, 이렇게 힘들게 되었을까요?
    쌍용차가 상하이 자동차로 넘어가는 그 시점 쌍용차는 법정관리에 있었지만 순이익을 내고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국가는 상하이에 팔아 넘겼습니다. 그 당시 쌍용차는 상하이와 신차 개발 용역을 수주하는 시점이었는데, 용역 개발비보다 적은 돈으로 상하이는 신차 한대가 아닌 차를 개발할 수 있는 회사를 통째로 가질 수 있었습니다.

    왜, 상하이는 쌍용차를 샀을까요?
    그 당시 중국은 회사 자체 모델이 없으면 해외에서 차를 수입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 한다는 법을 시행 하려 했습니다. 중국의 자동차 소비는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 이었으며 향후 미국보다 더 큰 시장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기간 산업인 자동산업의 기술 종속을 막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저렴하면서 신차를 개발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가지고 있는 쌍용차를 노린 것이지요. 쌍용차 임직원들은 모두 반대를 했음에도 정부와 채권단은 그냥 중국으로 넘겼습니다. 그때 언론은 무엇을 했는지, 지금에 와서 기술 유출을 운운하는 것은 또 무슨 뜻인지, 이미 예견된 일이었는데 말입니다. 상하이에 넘어간 쌍용차는 아시는 바와 같이 상하이의 목적 때문에 신차를 개발하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세계 경재의 침체 속에 쌍용차는 사라질 지도 모릅니다.

    쌍용차는 살아남기 위해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구조조정이 불가피 합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퇴직자를 선별했습니다. 그런데 퇴직자는 “같이 살자!” 아니 같이 죽자고 옥쇄 파업을 했습니다. 전 여기까지는 인정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번 주에 형과 통화를 하면서 우리나라의 진보, 우리나라의 보수, 우리나라의 언론, 우리나라의 정치 그 무엇도 믿을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형이 쌍용차을 살리기 위해 회사에 들어간 동안 매일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고 했습니다. 형수에게 전화를 할 때도 오늘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맨손으로 들어간 임직원, 오직 방패만 들고 간 용역직원들 쇄 파이프에 허리가, 안면이, 다리가 만신창이가 되었고, 화염병을 던져 화상을 입고, 지게차로 깔아 뼈가 으스러지고, 새총으로 볼트와 너트를 쏴 머리가 터졌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도 문다.”비록 평화 투쟁으로 시작 했지만 내 목숨과 회사를 지키기 위해 회사에서 철수를 내리는 그날! 쇄 파이프라는 것을 들기 시작한 그날! 모든 임직원이 광기와 살기를 가지기 시작한 그날! 아무것도 못하고 쇄 파이프를 휘둘러 보지도 못하고 통곡을 하며 회사에서 나왔답니다. 왜? 이유는 아시는 분만 아십니다. 언론에도 나오지 않고 언론이 보도도 하지 않은 그런 내용이지만, 네이버 카페의 “쌍사모” 그리고 다음의 아고라에서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저는 형에게 들었습니다. 납치되었던 OOO차장을 죽을 만큼 패고, 꺼꾸로 매달아 시너 통에 담고 빼고 고문을 하고, 불질러 죽이겠다 불을 들이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 회사에서 나가지 않으면 불질러 죽이겠다고 문자를 보냈답니다. 그 분을 지키기 위해 거의 모든 임직원이 통곡을 하면서 회사를 나와야만 헸습니다. 그런데 진보 신문은 용역깡패, 폭력 임직원으로부터 회사를 구했다는 내용을 실기도하고, 민노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하며 무기를 든 용역직원 방관하는 경찰이라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보수언론, MBC, KBS도 이미 처참한 모든 사진과 사항을 알고 있으면서 왜 보도나 기사가 안 나왔을 까요? 지금은 정의와 법치가 아닌 그냥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뭉친 집단의 힘이 나라를 좌지우지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문을 당해 너무 힘들어하시는 OOO차장님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이런 상황에 있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 심정을 조용하게 그리고 슬프게 이야기하신 분의 블로그가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twogold2/50053547432에 들어가 보세요.

    저는 두렵습니다. 한국에 산다는 게 이념도, 이상도, 정의도 없는 대한민국이 두렵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무지 힘든 일을 당했을 때 국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쌍용차 직원은 경찰의 도움을 못 받았습니다. 그들은 남의 집 불 구경을 했습니다. 언론의 도움 바라지 마세요. 상대방이 정치권이나 민노총 같은 집단이면 꼬랑지를 내리는 펜(pen)들이니까요. 참, 무서워서가 아니라 같은 집단인지도 모르겠군요. 마지막으로 여러분들께 한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 언론의 정보를 그대로 믿지 마시고, 여러분이 꼭 판단하고자 하는 내용은 여러분이 얻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찾아 분석한 후 그 사항을 판단하시라는 것입니다. 언론 보다 더 정확한 정보들이 세상에 떠 돌아 다닙니다.

    감사합니다.

    • 포투 2009/07/05 20:03  address  reply   modify / delete

      붕이님의 댓글과 알려주신 블로그에 들어가 보니 너무한단 생각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탈을 쓰고 너무합니다.

      쌍용차 사태 관련해서 폭력를 행사한 모든 범죄자의 처벌이 이뤄지고, 쌍용차가 하루 빨리 정상화되길 바랄 뿐입니다.

  2. 헬보이 2009/07/05 21:40  address  reply

    폭력은 분명히 잘못 된 행위임을 분명합니다.

    하지만....그들이 할 수 있는 행위는 이것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 주었으면 합니다.

    이렇게까지 쥐잡듯이 몰아간...정부도 이번 사태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인지하였음 합니다.

  3. 헬보이 2009/07/05 21:43  address  reply

    그나마 진보언론이 그 폭력사태 한가운데에 있었기에.......
    그정도로 마무리되었지....
    그렇지 않았다면......제2의 용산참사가 날뻔 했지요...
    또 모르죠...경찰특공대 침투시켜 말살시킬수도...하두...이명박정부는
    약자에게 인정사정 봐주지않는 정권이니...쩝~~
    노동유연화라~~~제대로 알고 발설해되는지....곰곰히 생각해 봐야합니다.

  4. 헬보이 2009/07/05 21:54  address  reply

    이번 ....쌍용자동차 옥쇄파업사태는 찬성/반대를 떠나서

    노동자는 항상 약자이었습니다. 온갖 수구언론은 그들을 이기적인자/폭력을 일삼는 자/
    좌파 빨갱이의 놀음에 당하는 무지한 자로 묘사 됩니다.

    그들이....그렇게밖에 할 수없는 그 처절함은 간혹 M사에서 다큐로 보여줄뿐
    아무도....그들 노동자가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못하는 지요? 참으로 답답할뿐이네요

    아래글은.....쌍용차사태로 별개로.....올려 봤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파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갈 길이 매우 멉니다.
    사회적 국민의식의 수준이 저들보다 부족하고 모자란 점이 매우 많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동업자 정신입니다.
    즉, 서구 선진국 국민들은 사회적 문제가 생기면 일단 자신과 동종의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두둔합니다.


    예를들면 운송자조합(각종 화물차 버스 운전자들로 이루어진 단체)이 파업을 한다치면
    서국 선진국 국민들은 대다수가 노동자인 자기 입장에서 일단 운전자들을 편들어 줍니다.
    그리고 파업이 길어지면 그 비난의 화살은 사업주에게로 돌아갑니다.


    '왜 저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일을 이렇게 길게 질질 끌어서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냐'는 겁니다.
    심지어 정확한 사태 파악이 어렵거나 아직 잘 알지 못할 경우 조차 동업자 정신을 발휘합니다.
    더 나아가 노동자들이 좀 무리한 요구를 할 때 조차 기본적으로는 노동자 편입니다.
    왜냐하면 언젠가 자신들도 파업을 할 때가 생길 것를 대비해 미리 편들어 주는겁니다.
    그래야 나중에 저들도 내가 파업할 때 간접적으로 나마 내편을 들어줄테니 말입니다.

    이런 선순환 구조로 날이 갈수록 노동환경이 좋아지고 살만한 사회가 되어 갑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일단 파업이 발생하면 누가 더 강한자인지 본능적으로 파악해서 강자편을 듭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대부분 사업주 내지는 정부편을듭니다.
    혹여나 어찌된 사정으로 파업이 발생하게 된건지 모를때면 더욱 더 맹렬히 노동자들을 욕합니다.
    '왜 지들 파업하는데 내게 피해를 주냐'는 심보지요.
    그리고 당연히 파업이 길어질 경우 모든 비난은 노동자에게 돌아갑니다.


    그런 원인을 만든 것이 정부 쪽에 있어도 내게 피해가 안오는 이상 무조건 노동자가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다 보니 우리나라 노동자들은 언제나 파업이라도 할라치면 정부나 사업주 뿐만 아니라
    국민들까지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해야합니다. 이러다 보니 되는게 없습니다.

    당연히 날이 갈수록 생활 환경은 열악해져만 가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모릅니다.
    공무원의 월급이 깍이고 공기업의 연봉이 하향되는게 어떤 의미인지 말입니다.
    오히려 십년 묵은 채증이 내려간듯 좋아합니다.


    그러나 사기업들의 급여는 공무원 월급과 공기업 월급을 기준으로 책정되므로 그들의 월급이 줄어든만큼
    우리 일반 노동자들의 월급도 따라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공무원의 안정성과 공기업의 월급이 부러우면 자신들의 근무여건도 저들처럼 개선시켜 달라고
    요구할 생각은 못하고 그저 같이 망해보자는 심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지금 국민들이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하는 민주주의 사회를 살고 있으니
    노동자들이 국민의 뜻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파업하기란 참 힘이듭니다

    • 포투 2009/07/06 08:12  address  reply   modify / delete

      폭력을 행사하는 짓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폭력을 당하는 피해자 입장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뭐를 잘못했을까요?

      헬보이님이 노동운동을 지지하는 것도 이해가 가지만, 노조원들이 인륜으로서 지켜야 하는 정도를 지켜야 사람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들을 가두고, 위협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짓은 용서가 안되는 범죄이며 법에 따라 응분의 댓가를 받아야 합니다.

      당하지 않은, 피해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정치논리에 휘말리곤 하지만, 제 3자라도 좀 깊이있게,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진실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부나 여당이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반대하는 풍토는 바뀌어져야 합니다. 지금은 그게 잘하는 것이라 여기며 욕을 하며 재미있어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 또 바뀝니다. 그래 왔습니다. 웃긴 일입니다.

      정치인들의 쌈박질은 그들만의 잘못이라고 볼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싸움을 조장하는 측면도 있다는 것입니다. 국민들은 어느덧 즐기고 있는지도 모른단 얘깁니다.

  5. 붕이 2009/07/06 13:21  address  reply

    헬보이님의 이야기 어느정도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노동운동이 정말로 진정성을 가지고 하고 있을까요?
    민노청은 지금 파업을 해야만 먹고 사는 단체가 되어있습니다.
    그들의 이익을 위해... 그들만이 배불리 먹고 살기 위해...
    자동차 노조의 기득권을 조금만 버렸다면 지금 자동차산업에서 만큼 비정규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M사의 다큐~?
    만약 님께서 정말로 공정한 잣대를 가지고 모든 언론과 정보를 대하신다면
    정말 진실이 무엇인가를 아실 수 있습니다.

    님께서 용산참사를 운운하셨는데, 쌍용에서 이미 용산참사에 버금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쌍용차 임직원 그들도 노동자입니다. 그들은 왜 당해도 당해도 언론이
    아무런 이야기를 못하는 것인가요?


    우리나라에는 수구도, 보수도, 진보도 없습니다. 다만 이기적인 집단과 패거리만 존재할 뿐입니다.
    그러니 지금 대화와 타협이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님만이라도 좀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며
    비판을 하였으면 합니다.

  6. 부산맘 2009/07/06 13:29  address  reply

    블로그글 잘읽었습니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집니다. 쌍용직원여러분 힘내세요.
    이글을 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빠른회생 기대하며 ...잘되리라 믿습니다.
    경찰들은 너무하네요. 공권력투입 해야합니다.
    해고는 살인이다.. 아닙니다 . 제가 볼땐 다같이 죽자로 들립니다.
    안될바엔 다 망하자는 심보지요..
    쌍용차 응원합니다.

  7. 부산맘 2009/07/06 13:31  address  reply

    살인은 해고이다라고 외치는데 아닙니다.
    다같이 죽자라고 들립니다.
    안될바엔 다같이 망하자는 심보겠지요..
    노조너무 하네요. 공권력 투입 저도 찬성입니다.
    경찰들도 너무하고..
    쌍용차 빠른회생 기대하고 모두모두 힘내세요.
    비온뒤 땅이 굳듯이...................................
    블로그 글읽고 제3자인 저도 보고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나네요..
    힘네새요.

    • 포투 2009/07/06 16:17  address  reply   modify / delete

      쌍용자동차는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불순한 세력이 걸러지면 다시 힘을 낼 수 있습니다.

  8. 헬보이 2009/07/06 16:18  address  reply

    이런 대규모 사업장에서 무너지면 끝장입니다.

    일반 중소사업장(대표적인 기륭전자)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 해보세요...

    사측(경찰.구사대.용역등등)들의 만행을.....그 만행을 저지하기 위해

    목숨걸고 투쟁하는 진보투쟁가들을......현대차.쌍용차...몇몇 투쟁사태를 보고

    속단.단정하지 마세요........이런 사업장에서 밀리면...중소 사업장은

    이젠...희망이 없습니다. 약자에겐...

  9. 헬보이 2009/07/06 16:19  address  reply

    불순한 세력...참으로 어이가 없네요...

    저도 확언합니다.

    사측의 불순한 의도(멍청한짓)만 없었다면....이미 쌍용은 살아 있을 것입니다.

    • 포투 2009/07/06 16:46  address  reply   modify / delete

      볼트를 끼워서 사람들을 향해 새총을 발사하는 사람들이 온전한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 믿는 것 입니까? 그런 사람들이 하는 어떤 말도 믿어줄 수 없습니다.

      그들 쌍용차 노조원들이 사람 목숨을 경시하면서까지 지키려는 것이 무었입니까? 결국 그들 자신들의 목숨입니까? 다른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상하게 해도 자신들만 산다면 된다는 논리입니까? 말이 되지 않습니다.

  10. 헬보이 2009/07/06 22:18  address  reply

    좀 외람된 말씀이지만...

    그들은 아마(저의 십수년간 경험으로) 압력에 의해서 본의 아니게 나온 구사대를

    방패삼아서.........그들의 지지선이 후퇴하게 된다면 경찰의 몽둥이로 노동자를 제압 할 것입니다.

    경찰 모의 훈련에 나와 있습니다. 대항하는 자는 모두 강경진압(갖고 있는 무기를 활용하여)해라...

    그들도....최소한의 저항선을 지키기위해서 볼트를 이용한 새총을 이용했습니다.(정당화 될수
    없다는 것에는 동의 합니다.)

    그러면.....갖은 협박으로....옛 동료를 구사대 방패막이로 삼는 사측은 정당한 논리인가요?

  11. 붕이 2009/07/07 00:52  address  reply

    헬보이님께서는 중산층이라고 하셨죠?
    쌍용에 가보셨나요? 제형은 헬보이님처럼 진보적이라고 생각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금 제형에게서 처음으로 좌파 빨갱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형과 같이 이야기를 한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마디도 듣지 못한 이야기 였습니다.
    제가 올린 글에서 알려드린 블로그에 들어가 읽어 보셨나요?

    그때 경찰은 낮에만 근무하고 밤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게차가 사람을 깔아 뭉게려고 할때 소방차가 도망가기 바쁜 모습을 보셨는지요? 직접 경험한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당신 친구가 당신 가족이 쇄 파이프를 맞고 있는 모습을 보셨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쌍용에는 사측이 없습니다. 사측이였던 김석원 회장시정의 쌍용그룹에서 대우로, 대우에서 상하이로 넘어간 기업입니다. 지금 사장도 제 형이 연구소 설계실에 근무할 때 연구소장이였던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 지금은 법정관리인으로 넘어 갔군요.

    님이 이야기 한 사측의 방패막이도 님이 생각한 사측이 방패막이가 되었습니다. 회사에 진입을 했을 당시 맨 앞줄에 사장, 이사, 팀장, 부팀장이 서고 직급순으로 앞에 서서 들어 갔답니다. 그러다 이사 한사람이 쇄 파이프에 맞아 눈이 함몰되어 이식을 해야 한답니다. 그래서 전 형이 무척 걱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민노총은 선봉대가 앞에 서지요? (마치 군사 조직 같아요.)

    용역직원들은 일당 20만원입니다. 형말로는 돈값을 한다고 하더군요. 맨손으로 임직원을 지키려다 2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고 제가 들은 바로는 한사람은 허리에 쇄 파이프를 맞아 아주 큰 허리 부상을 당했다고 하는군요. 지금 어떠한 용역 업체도 계약을 하려 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 용역 직원이 없었으면 4000명의 임직원 중 반이 부상을 당했을 거라 이야기 하더군요. 님이 생각하는 사측의 만행은 무엇인가요? 제 생각으로는 님은 진보라고 불리우는 언론에 현혹된 것 같습니다.

    지금 저도 쇄 파이프를 들고 싶은 심정입니다. 정확한 정보 없이 함부로 활자화 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그것이 선동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사측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경찰, 구사대, 용역 등등
    님의 정의대로라면 님이 글에 적어 놓은 중산층이라는 단어로 볼때 제 생각에는 님도 사측에 들어 갈것 같습니다. 님이 다니는 회사가 망하려 하면 님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회사를 구하실 겁니까? 같이 망하려 하실겁니까? 지금 쌍용은 님과 같은(???) 회사원들이 회사를 구하려 하고 있습니다. 님과 같이 원론적인 이야기 하는 분이 있기에 진보의 탈을 쓴 깡패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12. 로이얌 2009/07/07 01:40  address  reply

    노동자가 약자라는 말이 납득이 가질 않는군요..회사경영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회사의 정책에 가장큰 의사결정권자들이 노조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약자라는 꼬리표는 달고 다니는군요..가히 우습기 그지없습니다..진정한 약자는 사측도 아닌 노조도 아닌 비조합 관리자들입니다.그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하는 관리자들..왜 아쉬울때만 약자라는 꼬리표를 다는 노조인지 정말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또하나의 권력이자 정치세력자들 바로 그들입니다.노조의 우산아래 사무실을 부수는것은 기본이요.임원들에 폭력행사는 기본이며,관리자를 종부리듯하던 그들의 모습은 다 어디갔나요?그렇게 당당하던 그들의 모습은 다 어디갔나요?당신들이 자행하던 그러한 행동들은 과연 정당했나요?술먹고 라인근무하던 당신들의 모습들..대의원이라는 완장아래 근무지 이탈은 기본이요.점심시간 반주는 정당한 행동이었나요?언제까지 회사가 당신들의 지위를 지켜줄거라는 믿음이 깨져 아쉬운가요?지금처럼 회사의 기물을 파손하는 당신들이 과연 다시 돌아가서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가요?다시한번 생각해보시죠...회사가 진정 원하는 사람들이 과연 누구인지..당신들 같이 회사 자산을 우습게 아는 사람들을 원하는지..아님..

  13. 아타락시아 2009/07/25 21:52  address  reply

    중학생이지만
    빨리 쌍용살아났으면 좋겠구여
    이제는 민주당,한나라당, 민노당 그런거 없이
    새로운 깨끗한 정부가 들어오면 좋겠네염.

  14. FPCB 2009/07/27 23:38  address  reply

    로이얌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진정한 약자는 그동안 수 많은 사례에서 보여준 것처럼 아무런 말도 못하고 추풍낙엽으로 잘려나가기 일쑤인 관리자, 비정규직들이지요.. 헬보이님.. 만약 헬보이님이 몸담고 계신 기업이 휘청거려 누군가 나가야 한다면.. 관리자들과 비정규직의 인력감축으로 조합원, 아니 조합 간부들의 자리가 온전하다면 기꺼이 등을 떠밀어 줄 사람들이 대다수라 생각합니다.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한 단체가 아닌 그들 조합원 만을 위한 이익단체일 뿐입니다.

  15. FPCB 2009/07/27 23:43  address  reply

    그리고 중요한 것은 '노동자'라 불리기 쉽지 않은 그들은 언론의 관심에서 단순히 '실업자 증가' 로 표현 될 뿐, M사의 다큐에 조차 등장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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