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재팬(http://www.naver.jp/)에 들어가 봤다. NHN이 일본 검색시장에 재진출하며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는데, 어떻게 생겼길래 정식서비스가 시작되지도 않고 검증되지 않은 서비스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지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포투가 일본어를 안다면 검색엔진 성능에 대해 파고들 수 있겠지만 포투는 알지 못하기에 외관으로 보이는 네이버 재팬이 어떠한가를 살펴보는데 그칠 것이다.

사실 네이버재팬 사이트에 호기심으로 들어갔다가 블로그 글로 이어지는 이유는 혹하는 레이아웃(lay-out)이 보였기 때문이다. 현재 포투가 준비하고 있는 MySQL DB를 이용한 네이버 뉴스검색 RSS를 이용한 뉴스링크 뿌려주기에 적용할 만한 레이아웃을 구상하던 중에 이에 대한 힌트를 네이버재팬 사이트에서 얻었기 때문이다.

네이버재팬(http://www.naver.jp/) 레이아웃(lay-out) 중에서 화제댓글란 이미지(image)

네이버 재팬의 중간에 배치된 그날의 화제(話題)되는 키워드를 왼쪽에 나열하고, 오른쪽으로는 요약글로 보여주고, 일본네티즌의 댓글참여를 유도하려는 목적인 참가자수를 함께 보여주고 있는 란을 말한다. 네이버가 일차 일본 검색시장 진출에 실패한 이유를 일본네티즌과의 소통부재라고 판단하고 네이버재팬의 메인페이지 중간에 빅사이즈를 할당해서 네티즌의 의견란 비중을 높임으로서 참여도를 높여 일본 네티즌팬을 확보하려는 의도라 보여진다. 열성 팬의 참여도를 그들 인터넷 사업자들은 네티즌들에게는 듣기 싫은 표현인 충성도라 말하고 있기도 하다. 하긴 아무런 추가적인 댓가지불없이 댓글을 생산해 컨텐츠를 축적하게 해주고 또 인터넷사업자가 돈을 벌 수 있도록 자주 방문해 주니 그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기도 하다.

네이버가 검색엔진의 성능만 가지고는 기존 일본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야후재팬와 구글재팬과의 경쟁을 통해 검색시장 점유율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가장 큰 열세는 역시 DB(데이터베이스)다. 네이버재팬이 야후와 구글이 그동안 꾸준히 축적한 DB에 맞대결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신규로 진입하는 검색사업자 입장에서는 그들 기업과의 차별성을 보여줘야 일본네티즌의 발길을 돌릴 수 있는데, 그 방법으로 네티즌의 참여를 유도하는 장을 만들어 차별화되는 신규컨텐츠를 축적하는 역할도 하고 화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재팬의 화제댓글란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아고라와 닮아있어 여론을 들끓게 하는 구실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네티즌들의 이슈에 대한 자신의견 표출욕구가 얼마나 강한지는 두고 볼 일이다. 네이버재팬의 성패여부도 이에 달려있다 할 것이다. 제휴를 통한 유력한 일본인사들 특히 유명한 일본연예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마케팅을 들고 나올지는 두고보면 알 것이고, 이왕이면 네이버가 야심차게 일본에 재진출을 했으니 3년안에 10% 목표를 넘어 50%까지도 점유율을 올렸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왼쪽의 키워드가 변하는 속도가 좀 빠른 감도 있는데, 이는 의도적으로 일본네티즌의 집중을 유도하려는 기획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포투의 경우는 좀 더 느리게 하고 키워드도 그날의 화젯거리를 쫒는 것이 아니라 IT관련 키워드를 정해서 그날 지정 언론사에서 나온 대표뉴스를 뽑아내는데 네이버재팬의 화제댓글란 레이아웃을 좀 참조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현재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20개의 뉴스검색 RSS를 이용해 특정키워드를 검색해 뉴스링크를 가공없이 뿌려주던 버전0.1을 지나서 20개의 RSS에서 특정언론사를 배제하거나 지정시켜서 특정 뉴스를 뽑아내 뿌려주는 데까지 발전했다. 뉴스링크 뿌려주는 공간이 줄어들거나 숫자가 달라지고 여백으로 나오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기존의 포투블로그에서 보이는 뉴스링크들은 DB에 저장되지 않고 보였다가 사라지는 구조였다. 그러다 보니 그날의 중요한 뉴스가 블로그에서 잠시 보였다 사라지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MySQL에 관심을 가졌고, 마침 카페24(cafe24)에서 MySQL을 용량에 제한없이 서비스하고 있어, 현재 MySQL 테이블을 만들고 뉴스링크를 필드에 넣고, 지우고, 뿌리는 기본적인 테스트를 하고 있다. 카페24가 무제한 제공한다는 미끼에 혹해 MySQL DB 사용량을 한없이 늘리게 되면 나중에 족쇄가 될 수 있어 초기에는 6개나 12개로 제한할 예정에 있다. 물론 PHP코딩은 포투가 주도하지 못하고 아이디어만 내고 있다. 포투는 PHP로 MySQL 테이블 만들기에서 부터 짜증나고 지쳐 나가 떨어졌다. 그랬더니만 쉽게 풀어내는 인간도 있다. 대단하단 말 밖에 할말이 없다. 항상 고마운 마음이다.

좀 더 지나면 DB에 상당량의 데이터를 축적해 놓고 뉴스링크를 저장해 페이지로 보여줄까 하는 생각도 있고, 특정 분야의 뉴스를 전문으로 추려 보여주는 알고리듬을 적용할 생각도 있다. 또,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다. 처음 네이버 뉴스검색RSS를 무조건 뿌려줄 때만 하더라고 MySQL까지 발전되리라곤 생각치도 못했으니 말이다.

최근에 네이버에서도 구글의 애드센스나 다음의 애드클릭스와 비슷한 문맥광고 서비스인 애드포스트를 준비중에 있어 많은 블로거들이 네이버로 발길을 돌릴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서비스형 블로그 사업자인 다음, 티스토리, 텍스트큐브닷컴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포투가 이용하는 설치형 텍스트큐브를 이용하는 블로거의 이동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란 생각이다. 서비스형 블로그는 꾸미기가 사업자가 제공하는 도구만을 이용해  할 수 있는 반면에 설치형블로그는 이런 저런 시도를 마음 껏 해 볼 수 있는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언제 쯤 포투가 구상하는 DB를 이용한 뉴스링크 보여주기가 포투 블로그에 담아질지 예정할 수 없다. 말 없어도 블로그 어느 구석에 그날의 대표성 뉴스가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다면 MySQL DB를 이용해 뿌려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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