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도 험한 길로

from 포투세상 2013/09/06 10:25
소프트웨어 기업이 하드웨어 기업을 인수했다. 시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윈도폰OS가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인수 시점에 윈도폰OS는 경쟁에서 밀려 난 상태의 OS다. 그렇다는 얘기는 노키아가 윈도폰 OS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부분이 크단 얘기다. 그런데, 노키아의 기업사정은 남 돌불 형편이 아니라 구원을 받아야 할 처지다.

앞으로 MS가 꼭 노키아를 인수했어야 했나 하는 물음표가 계속 붙을 거 같다. 아직까지 모바일OS경쟁에서 뒤처졌다 하더라도 SW로 돌파구를 찾아야지 HW을 접목할 아이디어가 어디에서 나왔나 싶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건에서 자극받은 모양이긴 한데, MS의 노키아 인수는 오히려 윈도폰OS 활성화를 저해시킬 뿐이다. 윈도우폰을 출시해줘야 할 스마트폰 제조사를 모두 적으로 돌리는 산택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MS가 가는 길은 노키아 올인전략 밖에 나올 수 없다. 노키아의 스마트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OS도 중요하지만 HW 사양 경쟁력 또한 중요하다. 애플이 A시리즈로 모바일AP를 확보했듯이 MS도 HW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에 나서야 될 거 같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 HW경쟁력의 3대 축인 모바일AP, 디스플레이, 메모리 전문기업들 가치가 날로 높아질 거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실속없는 사업을 벌이고 있었을 때 인텔, MS, 애플은 날로 먹는 기업들로 보였다. 하지만 이제 그들 기업들도 삼성과 같은 복잡 난해한 구조를 갖춰가고 있다. 마진도 낮아지게 된다. 그리고, 이젠 적아가 분명하게 또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또, 하늘과 같이 높았던 기업들이 정복 영역에 들어서게 됐다. 이제 삼성이 이들을 흔들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인텔이 남았지만, 이제 삼성이 복잡했던 이해관계 때문에 여러 결정을 주저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제 올라운드 플레이어여야 한단 얘긴데 이에 가장 근접한 기업은 삼성이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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