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선수 말년이 참으로 비참하다.

LG에 진 빚이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이제 훌훌 털어도 될 거 같다. 서로 주고받았던 계약관계 그 뿐이었던걸까? 관계에 정이 들어갔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 LG가 바뀌어도 엄청 바뀌었다. 보통 DNA는 계속해 이어지곤 하는데 말이다.

프랜차이즈 스타는 구단의 자산이다. 뭘 모르는 구단 인간들이 지들 생각 만 잘났다고 험하게 끌고나가는거지. 프로스포츠구단이라면 스토리를 계속해 써나가야 한다. 이번 MLB 월드시리즈가 저주와 저주가 맞붙어 한쪽 끊기 시리즈였듯이 경기외에 스토리는 팬들의 이목을 끈다. 임기직 구단 인사들 입김을 줄여야 한다. 불가침의 영역이 있어야 하는거다.

도대체 프로야구에서 제대로 된 대접 받고 물러난 프랜차이즈 스타는 누가 있나? 야구가 다 싫어지려고 하네.

은퇴할 즈음에 선수도 목소리를 높여야 되는 거 아닌가도 싶다. 다들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도 그냥 고분고분하게 물러나 후배들이 모두 이모양의 곤경에 계속 처하고 있다.

누군가(선동열, 송진우, 양준혁..) 은퇴선수의 처우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면 이렇듯 구단들이 맘껏 부당대우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선수협은 또 뭐하는 곳인가?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불합리의 고리를 끊어내는 영웅이 나왔으면 좋겠다. 조용히 있는 것은 은퇴 후 역시 살길은 야구판이어서라고? 후배들도 계속해서 똑같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데도? 코치초봉이 5,000만원이라고? 주는 것만 먹겠다고?

누군가 뭔가를 해야 뭔가가 고쳐지는 것이 인간 세상사다. 누구를 때렸는데 대항이 시원치않으면 그저 그냥 샌드백이 되는거다.

그런 의미에서 이병규선수가 속에 있는 얘기 좀 풀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싸우기 뭐하면 말이다. 그래야 조금씩이라도 제자리를 찾아갈 것 아닌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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